뉴욕 금가격, 긴축 우려에 2년5개월 만 최저치 수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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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금가격, 긴축 우려에 2년5개월 만 최저치 수준 하락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2.09.2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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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거래소에서 19일(현지시간)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5.30달러(0.3%) 하락한 온스당 1678.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9일(현지시간)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5.30달러(0.3%) 하락한 온스당 1678.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금 가격이 긴축 우려 속 2년 5개월 만에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9일(현지시간)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5.30달러(0.3%) 하락한 온스당 1678.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금은 심리적인 지지선인 온스당 1700달러 아래 선으로 추락했다. 이후 조정 추세가 공고화하는 모습이다.

이날 금 가격은 지난해 4월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의 최저치에 가까운 수준에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우려는 금 가격에 가장 큰 하방 압력을 가하는 요인이다.

긴축 우려에 따른 달러화 강세와 채권 금리 상승도 금 가격 조정에 일조했다.

달러화 가치는 강세를 이어갔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화 지수는 109.7선에서 움직였다.

10년물 채권 금리는 2bp 이상 오르며 3.48% 부근에서 거래됐다.

연준은 익일부터 정례 통화정책회의인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한다.

연준은 이번 FOMC에서 세 차례 연속으로 75bp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혹시 모를 100bp 금리 인상 가능성과 점도표, 경제 전망 등을 주시하고 있다.

귀금속 전문 매체 킷코닷컴은 "시장의 전반적인 위험 회피 심리에도 불구하고 금의 가격이 하락했다"며 "달러화 강세와 채권 금리 상승이 주 초반부터 금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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