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 ETF 브랜드명 KINDEX서 ACE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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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 ETF 브랜드명 KINDEX서 ACE로 바꾼다
  • 박대웅 기자
  • 승인 2022.09.1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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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가 ETF 신규 브랜드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투자신탁운용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 이름을 ‘KINDEX’에서 ‘ACE’로 전격 교체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4일 서울 명동 커뮤니티하우스마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ETF 브랜드 변경 계획을 최초 공개했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한국투자신탁운용 ETF를 최고의 에이스이자 최고의 고객 전문가, A Client Expert로 만들기 위해 ETF 브랜드 이름을 ACE로 바꾸기로 했다”며 “고객에게 가장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투자수단을 제공하는 ACE ETF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2008년부터 사용한 ETF 브랜드 ‘KINDEX’를 전격 교체하는 것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ETF 시장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서다.

김찬영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현재 76조원 규모인 국내 ETF 시장은 5년 뒤 200조원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급속도로 커지는 연금시장과 전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운용사 간 경쟁이 시장 확대를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본부장은 “지난 6월 디지털ETF마케팅본부를 신설하고 리브랜딩을 단행하는 결정적 이유는 투자자의 필요를 파악하고 불편을 개선하면서 투자자에게 한 걸음 더 들어가야만 ETF 시장의 승자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ETF 새 브랜드인 ‘ACE’는 다차원적 의미를 갖고 있다. ‘ACE’는 통상 프로 스포츠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또는 가장 믿을만한 선수를 뜻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여기에 더해 투자자에게 한 걸음 더 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A Client Expert’, 투자자에게 더 빠르고 향상된 투자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Accelerate Client Experience’의 의미를 함께 담았다.

김 본부장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틈새 시장을 공략하거나 실체 없는 블루오션을 찾아나서기보다는 상위 운용사들과의 경쟁을 피하지 않고 부딪쳐 겨루는 길을 택했다”며 “경쟁사들이 출시하는 류의 상품들을 같이 출시하되 그 경쟁을 다른 방향으로 하기 위해 판을 흔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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