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팬 리포트]그린피스, 日 자동차 업체 잇달아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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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팬 리포트]그린피스, 日 자동차 업체 잇달아 저격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09.09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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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10 자동차업체중 전기차 전환 '꼴찌'
그린피스는 도요타가 전기차 전환 등 기후변화에 대응이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사진출처=그린피스 홈페이지
그린피스는 도요타가 전기차 전환 등 기후변화에 대응이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사진출처=그린피스 홈페이지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일본 자동차 기업들이 환경보호에 미흡하다며 잇달아 문제제기를 하고 나섰다.

8일 그린피스는 상위 10위내 글로벌 자동차 기업 가운데 전기차 전환 경쟁에서 도요타가 꼴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꼴찌를 기록했고 일본 기업인 혼다가 9위, 닛산이 8위로 전기차 전환에 미흡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전체 자동차 판매에서 전기차 판매비중이 도요타 0.18%, 혼다 0.35%로 매우 저조했다.

미국의 제너럴모터스는 8.18%의 전기차 판매비중으로 1위를 차지했고 현대차-기아는 3.49%로 5위를 기록했다.

그린피스는 세계 10대 자동차 제조업체를 연소 엔진 차량, 공급망 탈탄소, 자원 감소 및 효율성의 세 가지 지표로 평가했다.

이외에도 그린피스는 무디스 ESG 솔루션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화재, 홍수, 태풍 등 기후변화로 인해 완성차 생산업체가 입을 수 있는 피해와 조업 중단의 정도를 분석했다. 

도요타(85점), 혼다(77점), 닛산(75점) 등 일본 자동차 3사가 나란히 위험성 1∼3위에 올랐고 현대차는 66점(100점 만점)으로 주요 완성차 10개사 중 5번째로 위험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피스는 공장이 있는 위치를 근거로 향후 수년 후에 태풍과 홍수, 이상 기온, 물 부족 등의 중대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도요타의 생산 현장 중 90% 이상이 하나 이상의 기후변화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평가했다. 일본 기업들은 태풍에 취약한 위치에 생산시설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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