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업계도 '대용량 가성비' 경쟁…2리터 카스·1.9리터 테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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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업계도 '대용량 가성비' 경쟁…2리터 카스·1.9리터 테라 출시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2.09.0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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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자료] 카스 2.0 메가 페트.jpg
카스 2.0 메가 페트. 사진제공=오비맥주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주류업계가 잇따라 대용량 맥주 페트 제품을 출시하며 고물가 상황 속 '가성비' 수요 공략에 나섰다.

오비맥주는 용량은 늘리고, 용량당 가격은 줄인 ‘카스 2.0 메가 페트’(Mega PET)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오비맥주 측은 "지난 몇 년 동안의 소비 트렌드를 대표하는 단어가 욜로, 플렉스, 나심비 등이었다면 최근에는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짠테크, 무지출 챌린지 등이 유행하고 있다"며 "이에 오비맥주는 가성비를 중요시 여기는 소비자들의 니즈와 편리성을 충족하기 위해 대용량 제품을 출시했다"고 전했다.

카스 2.0 메가 페트는 기존 1.6L 용량의 카스 페트 제품에 비해 용량이 400ml 늘어났다. 기존 제품 대비 한 잔 이상이 더 나온다는 설명이다. 

해당 제품은 지난 26일부터 전국 슈퍼마켓에서 판매를 시작했고, 9월 중순부터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다양한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청정라거-테라 1.9L 페트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하이트진로
청정라거-테라 1.9L 페트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도 지난 7일 '테라 1.9리터' 신규 페트를 출시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1L, 1.6L 맥주 페트 제품과 함께 총 3종의 테라 대용량 페트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상반기 소비자 조사를 통해 1.6L가 부족한 소비자를 위한 최적의 용량으로 1.9L 제품 출시를 결정했다. 하이트진로 역시 고물가 시대에 맞춰 용량은 키웠지만 가성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페트 규격은 기존의 익숙한 그립감을 유지하기 위해 1.6L 페트의 지름을 그대로 유지한 채 높이만 소폭 확장했다. 

신규 페트는 7일 출고를 시작으로 전국의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에 순차적으로 입점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합리적인 가격대와 편의성으로 소비자 인기를 끌고 있는 대용량 트렌드로 가정 채널을 지속 공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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