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 하계 올림픽 비리 여파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2020 하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고위 관계자 독직 사건 파장으로 2030 동계 삿포로 올림픽 유치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스포츠닛치 등 일본 미디어들이 7일 보도했다.
도쿄 올림픽 관련 스폰서 기업들로부터 조직위에 대한 로비 혐의 수사가 확산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2030년 동계올림픽 삿포로 유치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하는 것밖에 없다"는 절망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일본 경기단체 간부는 "앞으로도 부정이 고구마 줄기 식으로 나올 것 같아 무섭다"며 불안해했다. 일본 체욱계는 스포츠에 대한 인식을 재검토할 때가 됐다고 위기감을 내비치며 유치에 대해 개최를 책임질 수 있는 상황이 생길 때까지 한 번 멈춰야 하는 것 아니냐는 제안이 나오고 있다.
결국 아키모토 카츠히로 삿포로 시장은 당초 잡아놓았던 스위스·로잔의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 본부 방문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2030 동계 올림픽 개최지는 내년 5~6월 IOC 총회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유치경쟁에 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가 열성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태다.
최인철 기자kug94@opinionnews.co.kr
저작권자 © 오피니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오피니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