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에너지위기가 환율 상승 촉발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달러·원 환율이 5일 1370원을 돌파했다.
이날 환율은 1365.0원에 출발하며 시작가부터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어 큰 상승폭을 보이며 오전 11시경 장중 1371원을 기록,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는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9년 4월 1일(고가 기준 1392.0원) 이후 13년 5개월 만이다.
지난 6월 23일 1300원을 돌파한 환율은 지난달 23일까지 두 달 동안 40원 올랐다.
그러나 지난 한 주간 1350원과 1360원을 깨고 1370원대까지 올라서서 고점을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날 유럽의 에너지위기가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유럽연합(EU)는 이날 에너지기업의 초과 이익에 대해 '횡재세'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백석현 신한은행 S&T센터 연구원은 "오늘 중으로 상단을 1375원 정도까지는 열어둬야 할 것"이라며 "다만 이번주 내내 환율이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권상희 기자shk@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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