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팬 리포트]日 대표 퍼스트카 '마치', 생산 40년만에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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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팬 리포트]日 대표 퍼스트카 '마치', 생산 40년만에 퇴장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08.3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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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자동차 1982년 생산시작, 40년만에 퇴장
일본 닛산 자동차의 대표경차 '마치'가 생산을 종료한다. 사진출처=닛산 홈페이지
일본 닛산 자동차의 대표 소형차 '마치'가 40년만에 생산을 종료한다. 사진출처=닛산 홈페이지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일본 닛산자동차가 소형차 '마치'의 생산을 종료한다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31일 보도했다.

8월말 단종되면서 40년 역사의 막을 내린다. 마치는 1982년 10월 출시돼 편리한 사용성과 연비 성능, 100만엔대 가격이 경쟁력으로 여성과 젊은 층의 높은 지지를 받아 일본 누계 판매량은 약 260만대에 이른다. 이른바 일본인에게 '퍼스트카', 생애 첫차인 추억의 자동차다. 

일본자동차판매협회연합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마치 판매량은 8819대로 같은 닛산 소형차 '노트'의 10분의 1 이하에 그쳤다. 닛산은 소형차 판매의 축을 노트로 옮겼고 전동화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첫 경차 EV도 일본에서 출시했다.

한때 국민차의 위상을 누렸던 마치는 생산이 중단된데 이어 재고가 소진되면 판매도 마무리한다. 해외 일부에서는 '마이크라'라는 이름으로 마치 판매를 계속하지만 오래 가지 않을 전망이다. 

닛산은 하이브리드차(HV)나 전기자동차(EV) 등 전동차에 투자를 집중한다. 2030년도까지 EV15개 차종을 포함해 23개 차종의 전동차를 출시해 전동차 판매 비중을 세계에서 50% 이상으로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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