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팬 리포트]日NHK, 31일 한일 '아이돌업계' 분석 특집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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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팬 리포트]日NHK, 31일 한일 '아이돌업계' 분석 특집 방송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08.2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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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연예기획사 쟈니스와 한국 하이브 비교분석
지는 일본, 떠오르는 한국 아이돌 업계 현상 반영
일본 공영방송 NHK는 31일 프로그램 '클로즈업 현대'에서 한일 아이돌 업계 특집.을 방송한다. 사진출처-NHK홈페이지
일본 공영방송 NHK는 31일 프로그램 '클로즈업 현대'에서 한일 아이돌 업계 특집을 방송한다. 사진출처=NHK홈페이지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일본 공영방송 NHK가 31일 대표 프로그램인 '클로즈업 현대'에서 한일 양국 아이돌업계를 비교분석한 내용을 담는다.

일본 대표 연예기획사로 '아이돌'을 만들어낸 '쟈니스'와 방탄소년단을 세계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호령하는 한국 '하이브'를 대비시킨다.

쟈니스는 1962년 설립된 일본 최대 기획사다. 지난 수십년간 '스마프', '아라시' 등 일본 대표 남성 아이돌 그룹을 통해 일본 연예방송계를 좌지우지했지만 수년전부터 일제히 해체, 해산으로 예전같지 않은 상황이다. 쟈니스의 아이돌 양성 시스템과 영향력은 한국 연예기획사의 롤모델이던 시절도 있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을 통해 떠오르는 글로벌 기획사로 부상하면서 이젠 일본에서 한국식 아이돌 시스템을 롤모델로 삼는 실정에 이르렀다.

한국 엠넷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시리즈가 일본에 수출됐고 JYP등 한국 기획사들이 일본에서 아이돌 연습생을 대상으로 오디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일본 10~20대 아이돌 연습생들은 과감히 일본을 떠나 한국으로 발길을 옮기고 있다. 일본 대표 여성 아이돌 AKB그룹 선두주자였던 미야와키 사쿠라가 한국에서 '아이즈원'에 이어 하이브의 '르세라핌'으로 연달아 활동하는 것이 충격을 준다. 사쿠라의 영향으로 AKB 간판 여성 아이돌들이 대거 한국으로 이적했고 아예 일본 여성 아이돌 연습생들이 한국 기획사와 오디션으로 몰린다. 하이브 등 한국기획사들의 세계적인 인기와 영향력 때문이다.

한국 걸그룹 트와이스에서 활동하는 일본인 멤버 3명은 7년이라는 기존 계약기간을 넘어 재계약으로 이어졌다. 일본보다는 한국기획사를 통한 활동이 더욱 효율적이다.

일본인 연습생 출신 멤버가 2명이 포함된 신인 한중일 9인조 글로벌 걸그룹 '케플러'는 9월 일본 데뷔 쇼케이스 라이브 3만석 티켓이 3분만에 매진됐다.

한국에서는 아예 일본계 여성으로만 구성된 신인 아이돌 그룹 'XG'가 인기를 높이고 있다. 일본에서 데뷔해 '내수용'으로 국한되기보다 한국을 발판으로 세계시장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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