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HMM이 상반기에 영업이익 6조857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53% 증가했다고 밝혔다.
HMM은 이날 공시를 통해 상반기 매출은 9조952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조857억 원으로 153% 증가했다고 밝혔다. 2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5조340억 원, 영업이익 2조9371억 원을 기록했다.
HMM은 미주, 유럽 및 기타 지역 등 전노선의 운임이 상승하면서 시황이 크게 개선됐고 ▲초대형 선박 투입 ▲항로 합리화 ▲화물 비용 축소 등 원가 구조 개선과 운임 상승 효과로 컨테이너부문과 벌크부문모두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유가 상승으로 인해 2분기 연료비는 4436억 원을 기록해 1분기(3303억원)에 비해 1133억 원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HMM의 부채비율은 6월말 기준 46%로 지난해 12월 기준 73%보다 더욱 개선됐다.
향후 전망과 관련해 회사측은 컨테이너부문의 경우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 상존과 코로나19 재확산, 원자재 가격인상,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인상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탱커(Tanker)의 경우, 수요 회복 및 공급 개선으로 2분기 대비 시황 상승이 전망되고 유럽의 러시아 석유제품 대체 수입 지속으로 제품선 시황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봤다.
회사측은 고객중심의 차별화된 해운 서비스 제공, IT 시스템 개선 등 경영혁신을 통해 내부역량을 강화하고 중장기 투자 전략을 바탕으로 철저한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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