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코로나19 백신 원료의약품 시험생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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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코로나19 백신 원료의약품 시험생산 성공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08.0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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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NA 원료의약품 생산 착수, 원료(DS)부터 완제(DP)까지 원스톱 생산체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mRNA 백신 수요에 신속한 대응으로 저개발국 코로나19 백신 보급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mRNA 백신 수요에 신속한 대응으로 저개발국 코로나19 백신 보급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삼성바이오로직스가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물질 원료의약품의 첫 시험생산(Engineering run)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하반기 모더나의 mRNA 백신 완제의약품을 위탁생산(CMO)한 데 이어 mRNA 원료의약품 설비까지 마련하며 원스톱 생산체제를 갖추게 됐다. 지난해 11월 미국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원료의약품(DS) 위탁생산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후 약 7개월간의 기술이전 및 스케일업을 거쳐 올해 5월말 mRNA 원료의약품 생산설비 구축을 완료했다.

그린라이트는 미국의 바이오 기업으로 지난해 3월 연간 수십억명분에 이르는 코로나19 mRNA 백신 생산을 통해 세계 백신 보급의 형평성을 이루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린라이트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mRNA 백신 후보물질 생산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 백신 보급 확대에 기여할 것을 밝힌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첫 시험생산에 성공하며 mRNA 백신 원료의약품을 대규모 상업생산 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 시험생산은 본격적인 상업 생산 직전에 실시하는 공정 검증 단계로 시험생산 성공은 생산능력을 갖췄음을 의미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mRNA 백신의 추가적인 CMO 계약 체결을 위해 잠재 고객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항체의약품뿐만 아니라 mRNA분야에서도 원료부터 완제의약품 생산까지 원스톱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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