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글로벌 업체 6억달러 제시에도 매각 않기로"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CJ제일제당이 브라질 대두 가공업체 CJ셀렉타를 매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일 보도했다.
브라질의 콩 가공 이익이 크게 개선된 상황에서 CJ의 매각은 글로벌 곡물기업의 강한 관심을 끌었다. 번지, 카길 등 대표적인 글로벌 업체들이 지분 인수 협상에 참여했다. 동물 사료로 사용되는 콩 단백질 농축액(SPC)의 세계 최대 생산업체인 CJ 셀렉타를 인수에 높은 관심을 드러낸 것이다.
CJ제일제당은 2017년 계열사를 통해 브라질의 셀렉타 지분 53%를 취득하고 코파펀드를 통해 37%를 인수해 CJ셀렉타를 자회사로 만들었다. CJ셀렉타는 농축대두단백 생산 세계 1위 기업이고 브라질은 세계 대두 생산량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대두 생산국이다..
CJ제일제당이 셀렉타 지분 90%를 3600억원에 인수했다. 이번 협상과정에서 배에 가까운 6억달러도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CJ 셀렉타는 CJ 바이오 사업부로 불리는 CJ제일제당 계열사에 속해 있다. 고부가가치 SPC 외에도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에서 콩기름, 유기비료, 에탄올 등을 생산하며 연 매출 7억~8억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브라질 아미노산 공장 증설에 2억10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브라질 아미노산 공장에서는 동물사료에 첨가하는 아미노산을 생산한다. CJ제일제당은 고부가가치 아미노산을 추가로 생산하기 위해 이번 증설을 결정했다.
최인철 기자kug94@opinionnews.co.kr
저작권자 © 오피니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오피니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