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실적 개선에 살아난 투심...다우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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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실적 개선에 살아난 투심...다우 2.4%↑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7.20 0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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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2.4% 올라...나스닥은 3% 상승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상승세 지속...1.6%↑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큰 폭의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기업들의 실적 개선 소식이 이어지면서 주식시장이 바닥권에 도달했다는 인식이 확산된 것이 투자심리를 빠르게 개선시킨 결과다. 

3대지수 일제히 강세...다우 2.4% 올라

19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754.44포인트(2.43%) 오른 3만1827.05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05.84포인트(2.76%) 오른 3936.69로 거래를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53.10포인트(3.11%) 오른 1만1713.1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 개선 소식에 주목했다. 

존슨앤드존슨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고, 록히드마틴과 핼리버튼 또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장난감 업체인 해스브로 역시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IBM 역시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다만 올해 잉여현금흐름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탓에 주가는 5% 이상 떨어졌다. 

은행주의 움직임도 긍정적이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트루이스트는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내놨다. 이에 주가는 2% 이상 올랐다. 시티즌 파이낸셜그룹 또한 실적개선 소식에 2% 가까이 올랐다. 이는 전반적인 은행주의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골드만삭스는 약 5.6% 올랐고,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웰스파고는 각각 3.4%, 4.2% 올랐다. 

넷플릭스는 이날 장 마감 후 실적발표를 앞두고 5.6% 급등했다.

넷플릭스는 장 마감 후 실적발표를 통해 2분기 가입자 감소 규모가 97만명이라고 발표했다. 넷플릭스는 당초 2분기 가입자 감소 규모를 200만명으로 제시했으나, 에상보다 적은 고객이 이탈한 것이다. 

넷플릭스는 3분기 신규 가입 고객 규모가 1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 S&P500 기업 중 약 9%가 2분기 실적보고를 마쳤으며, 이 중 3분의 2가 예상치를 초과하는 실적을 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케캐피털파트너스의 설립자 킴 포레스트는 "투자자들과 기업들 모두 뜨거운 인플레이션을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에 2분기 실적에 무슨 일이 일어난다 하더라도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며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그들이 그것을 잘 헤쳐나가고 있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마이클 하트넷 역시 "근본적인 상황은 좋지 않지만, 심리적으로는 앞으로 몇 주 안에 주식 및 신용 랠리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다만 주택시장은 여전히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6월 신규주택 착공실적은 전월대비 2.0% 줄어든 연율 155만9000채(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157만채)에 못 미치는 것이다. 

이같은 부진한 경제 지표는 주식시장의 변동성 흐름이 좀 더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울프리서치의 크리스 세니예크는 "앞으로 몇 달간 약세장 랠리가 이어지는 등 매우 변동성이 큰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정기 점검을 위해 가동이 멈춘 노르트스트림1의 가스관이 오는 21일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러시아와 독일을 연결하는 가스관인 노르트스트림은 지난 11일 정기 점검을 위해 가동을 멈춘 후 예정된 시기에 가동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려왔다. 

하지만 이날 주요 외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7월 11일 이전 수준으로 공급을 재개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유럽의 에너지 위기에 대한 우려가 일정 부분 해소된 것이 투자심리에는 긍정적이었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국제유가도 올라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2.69% 오른 1만3308.41로 거래를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1.79% 오른 6201.22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3587.44로 거래를 마쳤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1.01% 오른 7296.28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62달러(1.58%) 오른 배럴당 104.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내달 3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및 주요 산유국의 협의체인 OPEC+ 정례회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 것이 유가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국제 금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50달러 오른 온스당 1710.7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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