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해외주식 결제액 1위 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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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해외주식 결제액 1위 테슬라
  • 김혜실 기자
  • 승인 2022.07.18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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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외화증권 보관액 17% ↓
결제금액 2079억달러...9.4% 감소  

[오피니언뉴스=김혜실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투자자들의 외화증권 보관금액이 소폭 줄었다. 이 가운데 미국 주식 테슬라 순매수 결제 규모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8일 국내 투자자의 상반기 외화증권 보관금액이 전년 하반기 대비 17% 감소한 835억3000만달러라고 밝혔다.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2079억6000만 달러로 직전 반기 2295억1000만 달러 대비 9.4% 감소했다. 

사진=연합뉴스TV, 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TV, 연합뉴스 제공

보관액 835억달러...미국 64.1%

종류별 보관금액은 외화주식이 623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하반기 말보다 19.9% 감소, 외화채권은 211억6000만달러로 6.7% 감소했다.

해외시장별 보관금액은 미국이 전체 보관금액의 64.1%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미국, 유로시장, 홍콩, 일본, 중국 등 상위 5개 시장이 전체 보관금액의 97.5% 차지했다.

외화주식의 경우 미국이 전체 외화주식 보관 규모의 84.7%를 차지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알파벳 A, 마이크로소프트 순으로 미국 주식이 보관금액 상위종목을 차지했다.

특히 보관금액 상위 10개 종목이 차지하는 금액이 전체 외화주식 보관금액의 44.8%로 집계됐다.

결제금액 1위 테슬라...31% 증가

외화증권 결제금액 중에서는 외화주식이 1679억9000만달러로 작년 하반기 대비 12% 감소했으나, 외화채권은 399억7000만달러로 3.1% 증가했다.

해외시장별 결제금액은 미국이 전체 결제금액의 81%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상위 5개 시장이 전체 결제금액의 99.5%로 집계됐다.

결제금액 상위종목은 테슬라,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 ETF 등 순으로 보관금액 순위와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특히 테슬라의 올해 상반기 결제금액은 214억1000만달러로 작년 하반기 대비 31.1% 증가했고, 순매수 결제금액은 22억2000만달러로 93% 증가했다.

예탁원은 "포스트 코로나 상황,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 금리 인상 등 투자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진행됨에 따라 외화증권 투자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외화증권 매매·결제 시 국가 간 시차, 해외시장의 정보 비대칭, 급작스러운 현지 이슈 발생 등으로 신속한 대응이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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