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4거래일 연속 상승세...반도체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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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4거래일 연속 상승세...반도체주 강세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7.08 0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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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1% 올라...나스닥은 2.3% 상승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4%대 상승으로 배럴당 100달러 회복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고용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이다. S&P500 지수의 경우 지난 3월 말에 이어 올 들어 최장기 상승세 타이 기록을 세웠다. 

반도체 업종 강세...에너지주도 올라

7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46.87포인트(1.12%) 오른 3만1384.55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57.54포인트(1.50%) 오른 3902.62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59.49포인트(2.28%) 오른 1만1621.35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눈에 띈 업종은 반도체 업종이었다. 전일 삼성전자의 분기 실적이 개선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AMD와 엔비디아는 각각 5.2%, 4.8% 상승했으며, 온세미컨덕터는 9% 이상 급등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회복하는 등 큰 폭으로 오른 것은 에너지 관련주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엑손모빌은 3.2% 상승했고, 옥시덴탈페트롤리엄은 4% 가까이 올랐다. 프리포트 맥모란과 누코 등 상품 관련 기업들도 각각 6.7%, 4.3% 상승했다. 

에드워드존스의 안젤로 쿠르카파스 투자 전략가는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반드시 큰 확신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부정적인 소식이 없는 상황에서 시장이 단기적인 과잉 매도 수준에서 회복되고 있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고 설명했다. 

게임스톱의 움직임도 두드러졌다. 게임스톱은 이사회가 4대1의 주식분할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15% 이상 올랐다. 

태양광 관련 업체인 선런은 7% 이상  올랐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발표될 노동부의 고용보고서를 주시하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6월 비농업 고용자 수가 25만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 5월(39만명 증가)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조정 기준 전주대비 4000명 증가한 23만5000명을 기록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23만명 증가를 예상한 바 있다. 

5월 무역적자는 전월대비 11억달러(1.3%) 감소한 855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두 달 연속 줄어든 것이지만, 월가 예상치(847억달러)보다는 많았다. 

유럽증시 상승 마감...국제유가도 4% 올라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1.97% 오른 1만2843.28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1.60% 오른 6006.70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1.14% 오른 7189.08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1.95% 오른 3488.5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 끝에 100달러를 넘어선 채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4.20달러(4.26%) 오른 배럴당 102.7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상승률은 지난 5월11일 이후 최대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과는 달리 증가했다는 소식은 유가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823만4000배럴 늘어난 4억2380만배럴로 집계됐다.

당초 전문가들은 120만배럴 감소를 예상한 바 있지만 예상과는 달리 3주만에 증가했다. 

휘발유 재고는 249만6천 배럴 줄었고, 정제유 재고도 126만6천 배럴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는 50만 배럴 감소하고, 정제유 재고는 11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금값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3.20달러(0.2%) 오른 온스당 1739.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금 가격은 8거래일만에 반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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