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지방정부 최우선 과제, ‘규제해소’와 ‘지역 특화산업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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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지방정부 최우선 과제, ‘규제해소’와 ‘지역 특화산업육성’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07.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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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전국지역기업 대상 조사
지역기업들은 시급한 과제로 ‘규제해소’, ‘지역특화산업육성’, ‘투자유치’를 꼽았다.
지역기업들은 지방자치단체의 시급한 과제로 ‘규제해소’, ‘지역특화산업육성’, ‘투자유치’를 꼽았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지역기업들이 새롭게 출범한 민선 8기 지방자치단체장들에게 규제 해소와 특화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를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389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민선 8기 지방자치단체에 바라는 기업의견 조사’에 따르면 지역기업들은 새 지방정부가 시급하게 추진해야할 과제로 ‘입지, 환경, 시설 등 규제 해소(50.3%)’와 ‘지역 특화산업 육성(36.7%)’을 가장 많이 꼽았다고 7일 밝혔다.

민선 8기 지자체장들에게 시급하고 심각한 지역경제 상황을 극복할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다.

민선 8기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감은 높지 않았다. ‘지방정부가 새롭게 출범하여 지역경제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기대한다’(40.1%)는 답변보다 ‘기대하지 않는다’(59.8%)가 오히려 많았다. 

‘기대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기업들은 이유로 ‘원자재가 상승 지속’(79.7%)을 가장 많이 꼽아 최근 인플레이션의 어려움을 드러냈다.

민선 8기 지자체에 ‘기대한다’고 답한 기업들은 ‘새정부 규제개선 정책’(58.3%) 등을 이유로 꼽았다.

지역별로 분석해보면 강원(59.1%)만이 ‘기대한다’는 응답이 과반을 넘었으며 광주(25.0%), 전남(28.3%), 전북(33.9%), 인천(34.3%), 울산(34.4%) 순으로 기대감이 낮게 조사됐다. 

지역기업들은 새롭게 출범하는 지방정부가 가장 경계해야할 사항으로 ‘현장을 고려하지 않는 탁상행정’(76.7%)을 가장 많이 꼽았다. 

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실장은 “지역문제는 규제, 인프라, 생활여건, 교육, 일자리 등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만큼 근본적 해법을 찾기 위해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며 “미래산업 유치를 지역경제의 목표로 삼고 통합적 해결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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