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츠IT] 애플, 새 칩셋 'M2' 선보여…애플카 개발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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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츠IT] 애플, 새 칩셋 'M2' 선보여…애플카 개발 기대감↑ 
  • 유태영 기자
  • 승인 2022.06.12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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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칩셋 'M2', 전작보다 GPU 성능 35%↑
애플, 차세대 카플레이 다양한 기능 공개
IT 기술과 기존 산업이 합쳐지는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대화가 가능한 로봇집사, 스스로 운전하는 자율주행차 등 IT 기술은 상상으로만 가능했던 것들을 실생활에 구현하고 있습니다. 매주 우리 실생활과 밀접한 IT 기술과 트렌드를 모아 소개합니다.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해줄 IT 뉴스를 전달하겠습니다. [편집자 주]
애플의 독자개발 PC 칩 'M2'. 자료제공=애플
애플이 자제개발한 칩셋 'M2'. 자료제공=애플

[오피니언뉴스=유태영 기자] 애플이 차세대 칩인 'M2'를 공개하고 이를 탑재한 신제품 맥북에어와 맥북프로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세계개발자대회(WWDC) 2022’에서 애플은 M2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2020년 11월 M1을 발표한 이후 약 1년7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제품입니다. 

새 칩셋 'M2', 전작보다 GPU 성능 35%↑

M2는 애플이 자체 설계한 반도체로 전작인 M1보다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은 최대 18%,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은 최대 35% 향상됐다는 것이 애플 측 설명입니다.

행사에서 조니 스루지 애플 하드웨어 기술 수석부사장은 "M2는 2세대 칩으로 M1을 능가한다"면서 "성능은 극대화한 반면 전력 소모는 최소화했다"고 강조했습니다. 

M2는 통합칩(SoC)으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코어가 CPU는 8개, GPU는 10개 달려 있습니다. M2는 머신러닝과 인공지능에 필요한 뉴얼 엔진 코어가 16개로 초당 최대 15조8000억번에 달하는 연산이 가능합니다. 

애플의 새로운 칩셋 공개에 업계에서는 칩셋 성능 향상이 궁극적으로 자율주행차에 필요한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현재 아이폰, 맥 등으로 한정된 자체 칩셋의 적용 범위가 성능 향상을 동반하면서 자율주행차 등으로 확장이 가능할 것이란 얘기죠.

이날 행사에서 애플은 M2를 탑재한 노트북인 맥북에어 13.6인치와 맥북프로 13인치를 함께 선보였습니다. 맥북에어 신제품은 두께 11.3㎜, 무게 1.24㎏으로 전작보다 약 20% 얇아지고 가벼워졌습니다. 애플에 따르면 포토샵을 사용할 경우 최대 20% 빠르고, 배터리는 동영상을 18시간 연속 볼 수 있습니다.

새 칩셋 탑재와 함께 맥북에어는 처음으로 급속 충전이 가능해졌습니다. 30분 만에 50%를 충전할 수 있도록 개발됐습니다. 고사양 노트북인 맥북프로는 처리 속도가 전작보다 40% 빨라졌습니다. 가격은 맥북에어가 최소 169만원, 맥북프로가 최소 179만원으로 출시일은 미정입니다. 

애플 카플레이가 적용된 차량 실내. 사진제공=애플
애플 카플레이가 적용된 차량 실내. 사진제공=애플

애플, 차세대 카플레이 다양한 기능 공개

애플은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는 차세대 카플레이를 선보였습니다. 운전석 전면부에 있는 대시보드 디자인을 맞춤형으로 바꿀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눈에 띕니다. 카플레이를 통해 라디오, 냉난방 및 환기를 직접 조절할 수도 있게 됩니다. 차량 데이터를 사용해 속도, 연료 잔량, 온도 등도 카플레이에서 확인 가능하게 될 예정입니다. 

내비게이션을 대시보드 한가운데에 반영할 수 있고, 속도계의 색상·디자인을 취향에 따라 사용자가 마음대로 변경할 수 있죠. 현재 포르쉐, 닛산, 포드, 링컨, 아우디, 재규어 등과 협업하고 있는데 차세대 카플레이를 탑재한 차종은 내년 말 발표할 예정입니다.

아이폰 운영체제인 iOS 16도 한단계 더 진화했습니다. 잠금화면을 직접 편집하고 수정할 수 있고, 글꼴·색상·사진 등을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습니다. 화면을 쓸어 넘기면 다양한 모드로 전환되는 것도 바뀐 점입니다. 애플은 이날 잠금화면 내에서 우버 차량이 실시간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사례로 발표했는데, 앞으로 수많은 위젯들이 개발·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폰 아이메시지 앱에서 수정·삭제 기능도 추가됐습니다. 문자 메시지를 잘못 보냈을 경우 수정·삭제가 가능하고 수신한 메시지를 상대방이 모르게 '안 읽음' 상태로 표시할 수 있도록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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