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브렌트유 올 여름 140달러까지 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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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브렌트유 올 여름 140달러까지 상승 전망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2.06.0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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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정유 병목에 휘발유는 더 올라"
분석가들은 국제유가가 올해 여름에 브렌트유 기준으로 배럴당 14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로이터/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세계 최대의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소비자들이 배럴당 160달러에 이른 것처럼 느낄 정도로 국제유가가 추가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의 수석 원자재 전략가인 제프 커리 등 분석가들은 국제유가가 올해 여름에 브렌트유 기준으로 배럴당 14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고 7일 투자전문 매체인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보도했다. 

골드만삭스의 분석가들은 부분적으로 석유 정유공장의 생산능력이 병목현상을 보이며 휘발유 가격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160달러에 이른 것처럼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브랜트유는 올 들어 50%나 올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광범위한 수요 및 공급 불균형 현상 때문이다.

이들은 브렌트유가 올해 3분기 평균 배럴당 약 140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더 오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수요가 계절적으로 정점에 도달하는 이번 여름에 가격이 크게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또 소비자들은 유가가 훨씬 더 급등한 것처럼 느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유를 사용 가능한 석유 제품으로 바꾸는 정유공장의 병목 현상을 원인을 지목했다. 

휘발유 및 연료 비용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등의 가격에 비해 일반적으로 예상되는 것보다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들은 "정유시설이 전례가 없을 정도로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약 140달러까지 급등해 사람들이 많은 에너지 사용을 중단하도록 독려하는 일부 "수요 파괴"가 유발될 수도 있지만 국제유가는 여전히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2023년 4분기 기준으로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평균 115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평균 11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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