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반얀트리 해운대 등 PF 부문 확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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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반얀트리 해운대 등 PF 부문 확장세
  • 김혜실 기자
  • 승인 2022.05.30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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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금융주관 마무리
PF 부문 실적 호조로 양호한 순이익 지속 

[오피니언뉴스=김혜실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부동산금융 부문의 적극적인 시장 개척을 위해 대규모 리조트 개발사업 금융주관에 나섰다.

최근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문에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면서 전사 실적을 이끌고 있다.    

하이투자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금융주관 마무리 _ 연합뉴스
하이투자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사진=연합뉴스

3750억 규모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PF

30일 하이투자증권은 BNK투자증권과 공동으로 진행한 3750억원 규모의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개발 사업 PF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은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5성급 이상의 최상급 별장형 리조트와 편의 시설 등을 공급하는 대규모 복합개발 사업이다. 

4만제곱미터 규모의 부지에 총 195객실과 반얀트리 스파 등 실내외 온천 시설과, 반얀트리 갤러리, 레스토랑 루프탑 바 등이 들어선다.

이번 사업은 세계 최상위 호텔 리조트 브랜드인 반얀트리가 리조트 시설 일체를 위탁운영 할 예정이다. 삼정기업과 삼정E&C의 책임 준공 아래 5월 하순 착공 예정으로 2025년 상반기 개관 예정이다.

앞서 2019년 1월 루펜티스가 경쟁 공모 방식을 통해 부산도시공사로부터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2021년 2월 반얀트리와 루펜티스 간의 위탁운영 계약 체결이 마무리됐다. 

이후 하이투자증권과 BNK투자증권은 사업비 조달을 위해 3750억원 규모의 PF 대출 모집을 진행했으며 메리츠 컨소시엄, 부산은행, DGB캐피탈 등이 금융기관으로 참여했다.

잇단 PF 성공에 실적 성장세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부산 오리시아 관광단지에 공급되는 국내 최대 시니어 복합단지인 '부산 오시리아 메디타운' 개발사업 금융주관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IB(투자은행)과 PF 부문의 지속적인 호조로 증권업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수익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1분기 별도 당기순이익은 3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늘었다. 5분기 연속으로 350억원 이상 순익을 유지하며 업황 부진 영향을 피해 가는 모습이다. 

연결기준 자기자본 1조원대 중형 증권사 가운데 순이익이 월등한 상위권을 나타냈다. 

브로커리지 부문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1% 줄었지만, IB와 PF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1.3% 성장한 820억원을 기록하면서 브로커리지 부진을 상쇄했다. 

특히 자기자본 대비 우발채무 비율은 105.7%로 전 분기 대비 18.5%포인트 감소했고, 지난 3월 말 2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자기자본을 1조3000억원대로 확충하면서 리스크 관리에도 나서 IB와 PF 부문 확장 여력을 키우고 있다.  

오재용 하이투자증권 프로젝트금융본부 상무는 "향후 부동산금융 부문의 보다 적극적인 시장 개척을 위해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기타 프리미엄 호텔 리조트에 대한 후속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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