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비 0.3% 감소···"월가 예상 하회"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의 4월 경기선행지수가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콘퍼런스보드는 19일(현지시간) 4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보다 0.3% 감소한 119.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전월과 보합)보다 부진한 수준이다.
선행지수는 올해 1월 이후 약 석 달 만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콘퍼런스보드의 선행지수는 실업보험 청구 건수, 제조업체 신규 수주, 민간주택 신규허가, 주가, 소비자기대치 등 10개 항목을 기초로 추산한다.
4월 동행지수는 전월보다 0.4% 상승한 108.8을 기록했다.
4월 후행지수는 전월보다 0.4% 오른 111.6을 나타냈다. 후행지수는 전월 상승률 0.7%에 비해 소폭 부진했다.
콘퍼런스보드는 미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3%로 제시했다. 콘퍼런스보드는 1분기 미국의 실질 GDP가 역성장했지만 2분기에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콘퍼런스보드의 아타만 오질디림 이사는 "4월 경기선행지수 부진은 소비자 기대 심리 둔화와 거주용 건물에 대한 허가 감소에 따른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최근 몇 달 동안 경기선행지수는 큰 변동 없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오질디림 이사는 이어 "인플레이션, 금리 상승, 공급망 붕괴와 중국 등의 코로나19 봉쇄는 경제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이상석 기자kant@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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