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생산성 '1947년 이후 최악 수준'···1분기 7.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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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생산성 '1947년 이후 최악 수준'···1분기 7.5% 감소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2.05.0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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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노동부는 5일(현지시간) 지난 1분기 비농업 생산성이 전 분기 대비 연율 7.5%(계절조정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1947년 3분기 이후 최악의 생산성이다. 사진=아이스톡
미 노동부는 5일(현지시간) 지난 1분기 비농업 생산성이 전 분기 대비 연율 7.5%(계절조정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1947년 3분기 이후 최악의 생산성이다. 사진=아이스톡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의 비농업 부문 노동 생산성이 올해 1분기 기록적인 수준으로 둔화하고 노동 비용이 폭등했다.

미 노동부는 5일(현지시간) 지난 1분기 비농업 생산성이 전 분기 대비 연율 7.5%(계절조정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1947년 3분기 이후 최악의 생산성이다.

1분기 수치는 성장세를 기록했던 작년 4분기 수치(6.3%)에 비해서도 급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5.2% 감소보다도 부진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비농업 생산성이 0.6%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대비한 수치도 1993년 이후 최악이었다.

인플레이션 압력에 노동 비용도 40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1분기 비농업 단위 노동비용은 전 분기 대비 연율 11.6% 급등했다. 지난 4분기 동안은 7.2% 급등했다. 이는 1982년 3분기 이후 약 40년여 만에 가장 가파른 상승세다.

전 분기 대비 상승세는 지난번 발표된 수치 1.0% 상승에 비해 11배 이상 가파르게 올랐다. 월가 예상치였던 10.5% 증가보다도 높았다.

단위 노동비용 상승률이 폭등한 것은 시간당 보상이 3.2% 오르고 생산성이 동시에 낮아진 탓이다.

단위 노동비용은 지난 4분기 동안은 7.2% 올랐다. 이는 1982년 이후 가장 가파른 속도로 노동 비용이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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