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간전망] FOMC·4월 고용보고서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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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간전망] FOMC·4월 고용보고서 주목해야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5.02 0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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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한 달 보낸 뉴욕증시, 전통적 약세장인 5월 맞이해
파월 의장 기자회견에 주목해야
4월 고용보고서에도 관심  
이번주 뉴욕증시에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4월 고용보고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주 뉴욕증시에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4월 고용보고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지난 한 주간 뉴욕증시는 힘겨운 한 주를 보냈다.

빅테크들의 실적 전망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데다, 긴축에 대한 우려와 세계 성장과 관련한 불확실성은 지난 한 주간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지난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한 주간 2.46% 하락했으며, 5주 연속 약세장을 기록하고 있다. 4월 한 달간 낙푝은 4.9%에 달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지난주 3.27% 하락해 4주째 약세를 이어갔으며, 4월 월간 기준으로는 8.8% 급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지난주 3.93% 하락, 역시 4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고, 4월 월간 기준으로는 13.26%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의 경우 월간 하락폭이 2008년 10월 이후 최악이며,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4월 한 달간 2020년 3월 이후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이번주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 연준은 4일(현지시간) 통화정책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도 이어진다. 

시장에서는 5월 FOMC에서 50베이시스포인트(bp) 금리 인상을 사실상 확실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6월 FOMC 회의에서 75bp 인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이와 관련한 힌트를 찾으려 애쓸 것으로 보인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공격적으로 맞설 것임을 시사한 상황에서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역성장을 기록한 점은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이는 부분이다. 

주 후반 발표될 4월 고용보고서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1분기 GDP가 역성장을 기록한 후 경기침체 여부와 관련된 시그널을 찾으려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NBC는 "트레이더들과 자금 관리자들은 미국의 경기둔화 징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5월엔 팔고 떠나라(sell in May and go away)'라는 증시 격언이 있듯이 5월은 전통적인 약세장인 만큼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약할 가능성이 있다. 

CFRA의 샘 스토발 최고투자전략가는 "전통적으로 5~10월에는 어려운 흐름이 이어지고, 특히 중간선거 기간에는 더욱 그렇다"며 "S&P500 지수는 1992년 이후 중간선거가 있던 5~10월에는 평균 3.4%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중간선거는 오는 11월 예정돼있다. 

그는 "5월부터 10월까지 방어적인 필수 소비재 관련주와 의료 관련주의 평균 6개월 수익률이 5.6% 기록했다"며 "현금화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 아닐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주 주요 경제지표 일정]

▲5월 2일

2일에는 4월 S&P글로벌(마킷)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및 4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가 발표된다. 

무디스와 NXP반도체, 온세미컨덕터, 익스피디아, 클로록스, MGM리조트, 데번에너지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5월 3일

3일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시작된다. 

이날은 3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 4월 자동차판매, 3월 공장재수주 등이 발표된다.  

화이자와 AMD, S&P글로벌, 에어비앤비, 스타벅스, 힐튼, AIG, 마라톤 페트롤리엄, 매치그룹, 파라마운트 글로벌, 바이오젠, BP 등은 실적을 발표한다. 

▲5월 4일

4일에는 FOMC 정례회의 2일차로 금리결정 및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발표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 간담회도 예정돼있다. 

3월 무역수지 및 4월 S&P글로벌(마킷) 서비스업 PMI, 4월 ISM비제조업 PMI 등이 발표된다. 

이날 CVS 헬스, 부킹홀딩스, 우버, 메리어트, 모더나, 페라리 등은 실적을 발표한다. 

▲5월 5일

5일에는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발표된다. 1분기 생산성·단위노동비용 예비치도 발표된다. 

이날은 로열더치셸과 쇼피파이, 코노코필립스, 몬스터 베버리지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5월 6일

6일에는 4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수 및 실업률, 3월 소비자신용 등이 발표된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있다. 

이날은 시그나와 포뮬라원그룹, NRG에너지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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