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더 높아진 경기 자신감에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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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더 높아진 경기 자신감에 상승 마감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3.23 0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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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전일 파월 발언 모두 소화...0.7% 상승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소폭 하락으로 숨고르기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보다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둔 가운데, 이날 투자자들은 경기에 대한 자신감에 무게를 실었다. 이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대지수는 일제히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은행주 강세 속 3대지수 일제히 올라 

22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54.47포인트(0.74%) 오른 3만4807.4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50.43포인트(1.13%) 오른 4511.61로 거래를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70.36포인트(1.95%) 오른 1만4108.82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며,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 금리인상과 관련해 빅스텝을 밟을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에 골드만삭스가 5월과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0.5%포인트의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치를 수정했다. 이전에는 두 회의에서 모두 0.25%포인트 인상을 예상한 바 있다. 

UBS의 조너선 핑글 수석 이코노미스트 역시 "0.5%포인트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자 미 10년물 국채금리 또한 이날 장중 2.392%까지 치솟았다. 이는 2019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는 은행주의 흐름에 도움이 됐다.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각각 2.1%, 3.1% 올랐다. 

전일 장 마감 후 발표된 나이키의 실적은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더욱 높였다. 

나이키는 2022년 회계연도 3분기(지난해 12월~올해 2월)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5% 늘어난 108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105억9000만달러)를 웃돈 것으로 주당순이익(0.87달러) 또한 예상치(0.71달러)를 넘어섰다.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중국에서의 불매 운동에도 불구하고 북미지역의 수요가 꾸준히 이어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에 나이키 주가는 전일대비 2.2% 상승했다. 

경기에 대한 기대감은 미 10년물 국채금리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기술주의 강세로 연결됐다. 알파벳과 메타, 아마존 등은 일제히 각각 2% 이상 상승하며 나스닥의 강세를 이끌었다. 

SoFi의 투자전략 책임자인 리즈 영은 "전일 파월 의자의 발언에 투자자들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할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이제는 최선의 상황을 희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증시 상승 마감..국제유가는 소폭 하락 

유럽증시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1.02% 오른 1만4473.20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1.17% 오른 6659.41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46% 오른 7476.72로 거래를 마쳤으며,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1.14% 오른 3926.12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전일 급등 후 이날은 숨고르기에 나섰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36달러(0.3%) 내린 배럴당 111.7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4월물은 이날 만기이며, 다음날부터 근월물이 되는  5월물 WTI 가격은 전일대비 0.70달러(0.6%) 내린 배럴당 109.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국제유가는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수입금지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에 7% 급등한 바 있다.

다만 이날은 EU의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만큼 러시아산 원유 금수조치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반박 의견이 확산되면서 유가가 숨고르기를 연출했다. 

국제 금값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8달러(0.4%) 내린 온스당 1921.5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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