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화 의원, "구직자 100명당 최종 합격자 수 2.8명…바늘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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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화 의원, "구직자 100명당 최종 합격자 수 2.8명…바늘구멍"
  • 김송현 기자
  • 승인 2017.07.0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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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진흥원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 센터에서 고용노동부의 후원을 받아 「행복한 청년 일자리 한마당」을 개최했다

김인영 지역경제진흥원 이사장의 환영사에 이어 ‘청년층 노동시장의 현황과 과제’를 다룬 금재호 한국기술대학교 교수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청·중·장년들에게 일자리를 소개하고, 일자리 창출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끝으로 리됐다. 토론회에는 박시룡 서강대학교 교수, 이강연 고용노동부 청년고용기획과 서기관, 이병욱 KT그룹 경영고문, 황인학 한국기업법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이 패널로 참석했다.

▲ 김삼화 국회의원(국민의당/비례대표)

이에 김삼화 국회의원(국민의당/비례대표)은 “지난 6월, 한국경영자총협회에서 전국 312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구직자 100명당 최종합격자 수는 2.8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취업의 문이 바늘구멍임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일례”라며 “지금 이 시간에도 약 74만명의 청년들이 스펙을 위해 대졸자 1인당 평균 4,296만원의 비용을 쓰는 참담한 현실이다. 시의적절한 지역경제진흥원의 행사를 통해 도출된 제안을 바탕으로 저와 국민의 당이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격려를 전했다.

 

이하 축사 전문.

 

안녕하십니까.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로 활동하고 있는 국민의당 국회의원 김삼화입니다.

지역경제진흥원이 주최하고 고용노동부가 후원하는 「행복한 청년 일자리 한마당 – 청년실업 해법은?」 행사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바쁘신 가운데 오늘 행사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과 행사를 준비하여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지난 6월, 한국경영자총협회에서 전국 312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 신입사원 채용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대졸 신입사원 취업 경쟁률은 평균 35.7대 1이었고, 구직자 100명당 최종 합격자 수는 2.8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 그래도 좁은 취업의 문이 ‘바늘구멍’이 되었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조사결과이자, 참으로 안타깝고 씁쓸한 우리나라 청년들의 한 단면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준비자 수는 73만5,000명으로 조사되었는데,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3년 1월 이후로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약 74만 명의 청년들은 학벌, 학점, 외국어점수, 인턴, 공모전 수상, 어학연수 등 취업을 위한 '식스펙(6가지 스펙)'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식스펙’을 만들기 위해서는 대졸자 1인당 평균 4269만의 비용이 든다고 합니다.

청년들의 이러한 ‘스펙 경쟁’ 해소는 결국 ‘좋은 일자리’ 확충으로부터 시작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기업’, ‘공무원’이라는 제한된 일자리를 두고 다수의 청년들이 경쟁해야 하는 구조적인 문제를 개선하고, 여러 중소기업에서도 양질의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여 청년들이 ‘헬조선’, ‘이생망(이번 생애는 망했다)’이라는 푸념을 하지 않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이번 행사는 매우 시의적절하고 유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건설적인 논의를 통해 모두가 공감하고 동의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도출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논의를 통해 도출된 방안을 바탕으로 저와 국민의당이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끝으로 오늘 행사 개최를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의 앞날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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