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상승세 지속...2020년 이후 최고의 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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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상승세 지속...2020년 이후 최고의 한 주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3.19 0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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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8% 상승...나스닥은 2% 올라
유럽증시, 소폭 상승 마감
국제유가, 1%대 올라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정학적 위기를 비롯해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전환에 대한 우려 등 시장 내 불확실성은 여전했으나, 그간의 낙폭이 과도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뉴욕 3대지수, 2020년 11월 이후 주간 최대 상승폭

18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74.17포인트(0.80%) 오른 3만4754.9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51.45포인트(1.17%) 오른 4463.12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79.06포인트(2.05%) 오른 1만3893.84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이번주 6.1% 올랐으며, 다우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5.5%, 8.1% 올랐다. 3대지수는 일제히 2020년 11월 이후 주간 기준 최대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화상통화를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이 러시아에 물질적 지원을 제공할 경우 그에 따른 결과에 관해 설명했다.

시 주석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미국과 중국은 각각 평화를 촉진할 의무가 있고, 우크라이나 위기는 우리가 보고 싶어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지난 16일 만기가 도래한 1억1700만달러의 채권 이자를 달러화로 모두 지급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디폴트 우려를 완화시켰다. 

연준 내부에서는 연준이 보다 공격적인 긴축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매파 인사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성명을 통해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3% 이상 수준으로 높이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기대를 고정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50베이시스포인트(bp)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역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는 올해 중으로 한 번 이상의 50bp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며 "초반에 몰아서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데이터는 우리에게 50bp로 가라고 울부짖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위기로 인해 25bp 인상에 찬성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 인사인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역시 올해 말까지 정책금리 목표 범위가 1.75~2%에 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할 경우 연준은 더 공격적으로 움직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XS인베스트먼트의 그레그 바석 최고경영자(CEO)는 "2022년에는 변동성이 투자자의 이야기가 될 것"이라며 "시장을 좌우할 수 있는 전례없는 수준의 중요한 요인들을 고려하면 향후 몇 개월 동안에는 변동성이 정상화되기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기술주의 강세도 돋보였다. 세일즈포스와 애플은 각각 3.9%, 2% 상승했고, 엔비디아는 6.8% 올랐다. 메타플랫폼은 4.1%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택판매는 감소했다.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2월 기존주택 판매(계절 조정치)는 전월대비 7.2% 줄어든 연율 602만채로 집계됐다. 

2월 기존주택 판매 중간가격은 35만7300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5.0% 올랐다. 

유럽증시, 소폭 상승 마감...국제유가도 올라

유럽증시는 소폭의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26% 오른 7404.73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17% 오른 1만4413.09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12% 오른 6620.24로 거래를 마쳤으며,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44% 오른 3902.44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72달러(1.7%) 오른 배럴당 104.7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앞서 국제에너지기구(IEA)가 4월부터 300만배럴 가량의 러시아산 원유공급이 차단될 수 있다고 언급, 공급경색에 대한 우려를 키운 것이 이날 상승세에도 영향을 미쳤다. 

국제 금값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3.90달러(0.7%) 내린 온스당 1929.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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