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매일 이자 지급…'1억원 예치시 일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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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매일 이자 지급…'1억원 예치시 일 5000원'
  • 권상희 기자
  • 승인 2022.03.1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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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이 정한 날짜 대신 '매일 받는 이자' 도입
'지금 이자 받기' 클릭하면 통장으로 이자 입금
사진=토스뱅크
사진=토스뱅크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토스뱅크가 매일 이자를 지급한다. 원하는 경우 이자를 매일 받아 다시 예치하면 그 이자에 돈이 붙는 '일 복리' 구조다. 토스뱅크가 2% 이자를 제공하는 최대 금액인 1억원을 예치할 경우 매일 약 세전 5400원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16일 토스뱅크는 매일 한 번씩 고객들이 원할 때 즉시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지금 이자받기' 기능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토스뱅크통장'을 보유한 고객이다. 쌓인 이자가 최소 1원 이상일 경우 받을 수 있으며, 출금도 원하면 언제든 가능하다. 

'토스뱅크통장'은 세전 연 2% 이자를 지급하는 수시입출금 통장으로, 최대 한도 1억 원까지 해당 금리를 적용한다(1억 원 초과시 0.1% 금리 적용). 

토스뱅크통장은 매일 남은 잔액을 기준으로 이자가 쌓이는 일 복리 구조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고객들의 경우 돈을 많이 보관할수록, 또 이자를 매일 받을수록 유리하다.   

토스뱅크는 '한 달에 한 번, 은행이 정한 날'이라는 공급자 중심 구조를 소비자 중심 구조로 바꾸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고객들은 은행에서 돈을 빌리면 대출금의 이자는 하루 단위로도 납부를 해야 하지만, 큰 돈을 맡기는 경우에도 은행이 정한 날짜에만 이자를 받을 수 있었다"며 "급히 돈이 필요해 예·적금 상품을 해지해야 하는 경우에는 '중도해지' 등의 사유를 들어 약정된 금리를 보장받지 못한 경우도 대부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은 고객들이 돈을 맡기고 불릴 수 있는 곳이어야 하며, 하루를 맡기더라도 그 대가를 고객들이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토스뱅크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금 이자받기'를 클릭하지 않은 고객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쌓인 이자를 매월 세 번째 토요일에 일할 계산해 받게 된다. 매월 토스뱅크로부터 받은 이자 내역은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토스뱅크는 올 연말까지 '지금 이자받기' 서비스를 운영하며 안정화 과정을 거친 후, 이를 상시화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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