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산불 피해 지원 봇물…생수·라면·의류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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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산불 피해 지원 봇물…생수·라면·의류 공급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2.03.08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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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구호물품이 산불 피해지역에 전달되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 구호물품이 산불 피해지역에 전달되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그룹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유통업계가 울진·삼척 산불 피해를 지원하고 나섰다. 피해 주민들과 산불을 진압하기 위해 애쓰는 진화 대원들을 위해 성금을 기부하고 생필품을 공급했다.  

하이트진로는 8일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피해 주민과 소방관들을 위해 생수(석수 500ML) 15만병과 간식 4만2000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강원도 동해시를 시작으로 강릉시, 삼척시, 경북 울진군에 순차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KT&G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성금 5억원을 전달했다. 이재민들의 긴급 주거시설과 피해건물 복구를 지원하고 생계비, 구호물품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KT&G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한 기부성금 '상상펀드'에서 성금을 마련했다. 

현대백화점은 7일 구호성금 5억원을 기부했다. 이재민들에 대한 생필품 지급과 대피시설, 피해복구 활동을 지원한다. 

이랜드는 울진, 강릉 등의 현장을 직접 방문해 주민들에게 지원이 필요한 물품을 조사하고, 이불과 의류 등 생필품 위주로 구성된 2억원 규모의 물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경북 울진군, 강원도 삼척시 소재 산불 피해를 입은 입점 사장님의 3월 광고비와 서비스 이용 수수료를 전액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손잡고 모금 캠페인도 진행한다. 오는 9일부터 배민 앱에 ‘힘내세요’ 버튼을 마련하고, 이용자가 이를 클릭하면 클릭 수 당 1000원씩 합산해 배민이 총액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일부 업체들은 이재민과 진화대원을 위해 간식, 의류 등을 지원했다.

매일유업과 매일유업이 설립한 진암사회복지재단은 산불 진화에 힘쓰는 소방관 등 진화대원들을 위해 긴급 구호물품 전달한다고 밝혔다. 셀렉스 음료와 뉴트리션바 제품 5000개씩 총 1만개를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를 통해 현장에 전달했다. 

삼양식품은 이재민을 위해 2만여 개의 라면과 스낵을 전달했다. 큰컵삼양라면 등 바로 취식할 수 있는 용기면 제품과 별뽀빠이 등의 스낵을 마련했다. 삼양식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피해지역 주민들과 화재 진압 및 피해 현장 복구에 힘쓰는 관계자들에게 전달한다고 밝혔다. 

농심도 울진과 삼척 지역에 라면과 백산수 등으로 구성된 이머전시 푸드팩 2500세트를 긴급지원했다. 이재민과 피해 복구 작업 참여자들에게 전달된다.

신세계그룹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구호 성금 5억원을 기부하고 생필품을 지원했다. 이마트는 음료, 커피, 과자, 이마트24는 음료, 컵라면, 초콜릿,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컵라면을 피해지역 인근 점포 및 물류센터를 통해 전달한다. G마켓은 현장 소방관들에게 눈 보호용 고글 등 산불진압에 필요한 물품을 제공한다.

코오롱FnC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의 의류를 긴급 공수하여 동해 시청에 전달했다. 1억원 규모의 경량다운 점퍼와 긴팔 티셔츠, 양말 등으로 구성됐다. 

SPC그룹의 SPC행복한재단은 5, 6일에 걸쳐 SPC 삼립 빵과 생수 각 5000개씩 총 1만개를 산불 피해 현장에 전달했다. 

GS리테일은 4일과 5일에 걸쳐 피해 주민을 위한 긴급 구호 물품 2만여 개를 각 현장 지휘 본부에 전달했다. 컵라면, 음료수, 생수, 빵 등 피해 지역에서 급하게 요청한 먹거리 중심으로 이뤄졌다. 

롯데는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성금 1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으며 구호키트와 생필품도 지원했다. 구호키트는 대피 생활 시 불편함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세면도구, 마스크, 충전기, 슬리퍼, 통조림 등으로 구성했다.

BGF리테일은 산불 소식을 듣자마자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구축하고 있는 국가 재난 긴급 구호활동인 'BGF브릿지'를 가동한 바 있다. 지원 요청을 받은 즉시 BGF로지스 대구센터, 칠곡센터 두 곳을 통해 구호물품을 피해 현장으로 배송했다. 빵, 음료, 생수, 초코바, 컵라면 등 총 3000인분 규모의 식음료를 이재민과 소방 인력들에게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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