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파키스탄 수력발전소 사업으로 탄소배출권 사업 첫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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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파키스탄 수력발전소 사업으로 탄소배출권 사업 첫 수익
  • 유태영 기자
  • 승인 2022.03.0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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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부터 4개월간 약 126억원 수익
파키스탄 파트린드 수력발전소 전경. 사진제공=대우건설
파키스탄 파트린드 수력발전소 전경. 사진제공=대우건설

[오피니언뉴스=유태영 기자] 대우건설은 파키스탄 카슈미르 지역에 위치한 파트린드(Patrind) 수력발전소 사업을 통해 탄소배출권을 발급·판매에 성공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시장에 본격 진출했다고 8일 밝혔다.  

파키스탄 파트린드 수력발전소 사업은 대우건설이 한국수자원공사와 공동으로 추진한 민관합동사업이다. 파키스탄 현지에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추진했다. 대우건설은 20%의 지분투자와 시공에 참여했다. 지난 2017년 11월 공사를 완료했으며, 현재 연간 63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전력을 생산 중이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파트린드 수력발전소는 2013년 4월 UN에 CDM(청정개발체제) 사업을 등록하고, 2017년부터 2019년까지의 발전량을 온실가스 감축실적으로 인정받아 모두 41만 8000톤의 탄소배출권을 발급받았다. 

대우건설은 발급받은 탄소배출권의 한국거래소(KRX) 거래를 위해 KOC(Korea Offset Credit)로 전환했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판매해 약 126억원의 수익을 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파트린드 수력발전소의 발전량을 감안하면 연간 27만톤 가량의 탄소감축 효과가 있다"며 "탄소중립 시대 도래와 ESG 경영 확산에 발맞춰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관련 사업을 지속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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