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지주사 전환 출발, ‘물적분할’ 주총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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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지주사 전환 출발, ‘물적분할’ 주총 통과
  • 박대웅 기자
  • 승인 2022.01.28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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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일 지주사 포스코홀딩스 출범
의결권 있는 주식 75.6% 참석, 89.2% 찬성
포스코는 28일 열린 주주총회서 물적분할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포스코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포스코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위한 물적분할안이 주주들의 승인을 받았다. 오는 3월2일 지주회사 ‘포스코홀딩스’ 체제가 출범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2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지주회사 체제 전환 안건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임시 주주총회에는 의결권이 있는 주식 수 기준 75.6%가 참여, 89.2%의 찬성율로 주총 문턱을 넘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이날 “급변하는 경영환경을 앞두고 그룹의 균형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선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이 필수다”라며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성장주로서의 노력이 기업가치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스코그룹 미래 비전에 대한 국내외 주주들의 지지와 확신에 감사드린다”며 ”지난 반세기의 도전과 성공을 토대로 포스코그룹 모든 임직원은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100년 기업 포스코의 지속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물적분할안이 통과하면서 지주회사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3월 2일 출범한다. 포스코그룹의 미래 포트폴리오 개발, 그룹사업 개편, 시너지 확보 등 그룹 전반을 이끄는 역할을 맡는다. 신설되는 철강 사업회사 ‘포스코’는 비상장 법인으로 유지, 철강 사업을 담당한다.

포스코그룹은 지주사 체제 전환에 따라 기존 철강 중심 회사 이미지를 탈피하고, ▲철강 ▲이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 등 핵심 기반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친환경 미래소재 전문 그룹’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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