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반군, UAE 아부다비 드론 공격...최소 3명 사망 
상태바
예멘반군, UAE 아부다비 드론 공격...최소 3명 사망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1.18 0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부다비 공항 및 석유시설 타격
최소 3명 사망...6명 부상 추정
예멘 반군 후티(자칭 안사룰라)가 아랍에미리트(UAE)의 수도 아부다비를 공격, 최소 3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연합뉴스
예멘 반군 후티(자칭 안사룰라)가 아랍에미리트(UAE)의 수도 아부다비를 공격, 최소 3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예멘 반군 후티(자칭 안사룰라)가 아랍에미리트(UAE)의 수도 아부다비를 공격, 최소 3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등 주요 해외 언론에 따르면, 예멘 후티 반군이 아부다비의 핵심 석유시설을 목표로 한 드론 공격으로 3명이 사망하고, 아부다비 국제공항과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 원유시설에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고 아부다비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초기 조사 결과 화재 발생 장소 인근에서 드론으로 추정되는 작은 비행 물체가 떨어져 폭발과 함께 화재를 일으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폭발로 인해 석유시설에서 일하던 인도인 2명과 파키스탄인 1명이 숨지고, 다른 근로자 6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예멘 후티 반군 역시 "UAE의 민감한 시설을 목표로 공격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아흐야 사레아 대변인은 "탄도 미사일 5발과 다수의 무인기를 이용해 UAE의 민감한 목표물을 타격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시설이 목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UAE 외무부는 성명을 내고 "그들(반군 후티)을 벌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UAE는 테러 행위와 범죄 확산을 막기 위한 대응을 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UAE는 예멘 내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끄는 아랍 동맹군에 참여하지만, 2019년부터 병력 규모를 감축해왔다.

다만 여전히 분쟁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최근 반군의 UAE 선박 나포 사건을 계기로 양측의 갈등이 격화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