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오미크론 우려 완화에 상승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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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오미크론 우려 완화에 상승세 지속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12.09 0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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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1% 상승 마감...나스닥 지수는 0.6% 올라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국제유가, 원유 재고 감소에 상승세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장에 우려를 안겼던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영향력이 예상만큼 위협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뉴욕증시가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뉴욕증시 상승...화이자 "부스터샷, 오미크론에 효과적"

8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5.32포인트(0.1%) 오른 3만5754.75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4.46포인트(0.3%) 오른 4701.21을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00.07포인트(0.6%) 오른 1만5786.9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를 상승세로 이끈 것은 화이자의 백신 부스터샷이 오미크론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소식이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이날 성명을 통해 "백신의 3회 접종은 오미크론을 무력화하는데 효과적"이라며 "2차 접종 역시 여전히 심각한 중증화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자 여행 관련주들은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노르웨지안크루즈라인은 8.2% 급등했으며, 카니발과 로열캐리비안은 각각 5% 이상 올랐다. 

IT주의 강세도 돋보였다. 애플은 이날 2.2%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메타(구 페이스북)는 2.4% 강세를 보였다. 

클라우드 컴퓨팅 회사인 페이저듀티는 예상보다 좋은 실적 가이던스를 내놓으면서 11% 급등했다.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 로쿠는 유튜브와 유튜브TV를 다년간 연장하기로 하는데 구글과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18% 이상 올랐다. 

다만 온라인 개인 스타일링 서비스 업체인 스티치픽스는 실망스러운 실적에 24% 급락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0월 채용공고는 1100만건으로 전월대비 43만1000건 증가했다. 이직을 위한 자발적 퇴직은 420만건으로 전월대비 20만5000건 줄었다.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국제유가는 상승 마감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80% 내린 1만5687.09로 거래를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72% 내린 7014.57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03% 내린 7337.35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1.01% 내린 4233.09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31달러(0.4%) 오른 배럴당 72.3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원유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데다, 원유 재고가 감소한 점도 유가 상승세에 일조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24만1000배럴 감소한 4억3287만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130만배럴 감소였으나 예상폭을 크게 뛰어넘는 수준으로 줄었다. 

국제 금값은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선물은 전일대비 0.80달러(0.1%) 오른 온스당 1785.5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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