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세계 첫 비트코인 도시 건설한다"
상태바
엘살바도르 "세계 첫 비트코인 도시 건설한다"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11.22 0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 비트코인 도시 건설 계획 밝혀
화산 지열 통해 전력 공급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엘살바도르가 이번에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 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엘살바도르가 이번에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 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엘살바도르가 이번에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 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지난 20일 엘살바도르 미사타에서 폐막한 중남미 비트코인·블록체인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도시는 남부 태평양 연안의 콘차과 화산 인근에 건설될 예정으로, 화산의 지열 에너지를 이용해 비트코인 채굴에 나서고 전력을 공급할 것이라고 부켈레 대통령은 밝혔다. 

그는 "주거지역과 상업시설, 서비스업, 박물관, 술집, 식당, 공항, 항구 철도 등이 들어설 것"이라며 "시에서는 부가가치세를 제외하고는 다른 세금은 전혀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얻은 수익의 절반은 비트코인 도시를 건설하는데 쓰이고, 나머지 절반은 깨끗한 도시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켈레 대통령은 도시 건설 일정이나 완공 날짜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약 30만비트코인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6만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편 엘살바도르 정부는 도시 건설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년 10억달러 규모의 세계 첫 비트코인 국채를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