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고용호조·화이자 치료제에 3대지수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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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고용호조·화이자 치료제에 3대지수 신고가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11.06 0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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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경기회복주 강세 속 신고가 행진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저가 매수세 속 3% 이상 올라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10월 고용보고서가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론을 높였다.

화이자의 알약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의 효과가 높은 것으로 발표된 점 또한 강한 투자심리가 이날까지 유지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3대지수 일제히 신고가...경기회복주 강세 두드러져

5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03.72포인트(0.56%) 오른 3만6327.95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17.47포인트(0.37%) 오른 4697.53으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1.28포인트(0.20%) 오른 1만5971.59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53만1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전문가들은 45만명을 예상했지만 에상치를 웃돌았다. 특히 지난 9월 고용은 19만4000명 증가에서 31만2000명으로 큰 폭으로 수정됐고, 8월 고용 역시 비슷한 수준으로 늘었다. 

10월 실업률은 4.6%로, 월가의 예상치(4.7%)와 전월(4.8%) 수치를 하회했다. 

코너스톤웰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클리프 호지는 "비농업부문 고용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산업 전반에 걸쳐 고용이 회복됐고, 제조업은 특히 강했다"고 설명했다. 

화이자는 자사가 개발한 알약 형태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가 입원 및 사망 위험을 89%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하면서 화이자 주가가 11% 급등했다. 앞서 머크가 개발한 몰누피라비르는 입원 및 사망 위험을 약 50% 가량 낮추는 것으로 발표된 바 있다. 

기존의 코로나19 치료제는 정맥주사 형태여서 입원이 불가피했지만, 알약 형태의 치료제는 집에서도 치료가 가능해 이상적인 형태의 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을 통해 화이자의 코로나19 치료제 수백만 용량을 확보해놓은 상태라고 발표했다. 

화이자의 소식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유나이티드항공과 아메리칸항공은 각각 7%, 5,7% 급등했다. 카니발과 로열캐리비안 역시 각각 8% 이상 올랐고, 노르웨이지안 크루즈라인은 7.8% 상승했다. 

여행 종목인 익스피디아는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며 주가가 15% 이상 급등했다. 

오안다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에드워드 모야는 "화이자의 코로나19 치료제 소식과 고용보고서는 공급망 문제를 완화시키고, 그것은 일부 투자자들이 다시 경기회복주에 관심을 갖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증시 상승 마감...국제유가 3% 올라

유럽증시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33% 오른 7303.9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15% 오른 1만6054.36으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76% 오른 7040.79로 거래를 마쳐 사상 처음으로 7000선을 넘어섰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69% 오른 4363.04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3% 이상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2.46달러(3.1%) 오른 배럴당 81.2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WTI는 전일 차익실현 매물에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떨어졌으나, 이날은 다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80달러대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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