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릭 애덤스 "뉴욕 가상화폐 산업 중심지로 이끌 것"
CNBC "가상화폐 두고 마이애미와 경쟁하려는 의지"
CNBC "가상화폐 두고 마이애미와 경쟁하려는 의지"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애릭 애덤스 미국 뉴욕시장 당선인이 첫 3개월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지급받겠다고 선언했다.
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애덤스 당선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뉴욕은 가상화폐 산업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시장이 되면 첫 3개월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받겠다"고 언급했다.
앞서 프랜시스 수아레스 마이애미 시장이 최근 재선에 성공하면서 "두번째 임기의 첫 월급을 100% 비트코인으로 받겠다"고 말하자, 이에 대응해 3개월치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지급받겠다고 응수한 것으로 해석된다.
CNBC는 "애덤스 당선자는 가상화폐의 중심지 자리를 두고 마이애미와 경쟁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해석했다.
수아레스 시장은 '친 가상화폐' 정책을 내놓으며, 이 분야의 인재들을 마이애미로 끌어들이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수아레스 시장은 지난 2월 마이애미가 비트코인으로 세금 납부를 받아들이고, 직원들이 그들의 월급을 가상화폐로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이후 신생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마이애미로 속속 이전하거나 추가 사무실을 개설하고 있는 추세다.
애덤스는 블룸버그 라디오와의 인터뷰를 통해 "수아레스와 경쟁을 하고 싶다"며 "우리는 그것을 실행할 방향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이 뉴욕에서 비트코인 및 가상화폐의 성장을 막고 있는지 살펴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은 기자jekim@opinion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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