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간전망] 파월 의장의 입에 주목...인플레 시각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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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간전망] 파월 의장의 입에 주목...인플레 시각에 관심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11.01 0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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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FOMC 정례회의...테이퍼링 언급 있을 듯
10월 고용보고서도 금리인상 우려 키울 수 있어
이번주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고용보고서 등 빅이벤트가 줄지어 예정되어 있는 만큼 관망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사진=연합뉴스
이번주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고용보고서 등 빅이벤트가 줄지어 예정되어 있는 만큼 관망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지난주 뉴욕증시는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기업들의 실적개선 효과가 지속되면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
어스(S&P) 500 지수, 나스닥 지수는 지난주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주간 기준 0.40% 상승했고,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33%, 2.70% 강세를 기록했다. 3대 지수는 지난주까지 4주 연속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이번주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고용보고서 등 빅이벤트가 줄지어 예정되어 있는 만큼 관망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오는 2~3일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매달 1200억달러 규모의 채권 매입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발표하고, 내년 중반 테이퍼링을 완전히 종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내년 중순 테이퍼링이 종료된다 하더라도 자동으로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임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과 관련한 파월 의장의 시각과, 금리인상 시기와 관련한 힌트를 얻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마허는 "연준의 움직임이 한 주를 지배할 것"이라며 "테이퍼링보다는 인플레이션 논평이 훨씬 중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파월 의장은 시장의 기대가 부풀어오르는 것에 대해 걱정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주 발표될 10월 고용보고서 역시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꺾이면서 고용시장이 다소 개선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일 시장의 예상대로 고용시장의 개선을 의미하는 지표가 등장한다면 조기 금리인상 전망은 더욱 힘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웰스파고의 경제학자들은 10월 비농업 고용자수가 39만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 9월의 19만4000명의 2배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실업률은 4.8%에서 4.7%로 소폭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간당 임금은 전년동기대비 4.9%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지난 8월(4.58% 인상)보다 더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이번주 발표될 기업들의 실적에도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최근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호조 소식이 전체 시장을 사상 최고치로 이끌고 있는데, 개선된 실적을 내놓는 일부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뛰어오르는 것도 신고가 경신에 일조했다. 

이번주에는 화이자와 모더나 등 제약 회사를 비롯해 여행, 에너지, 보험, 기술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주 주요 경제일정]

△11월 1일 

1일에는 10월 마킷 제조업 PMI와 10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가 발표된다. 

이날 온세미컨덕터와 NXP세미컨덕터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11월 2일

2일에는 11월 경기낙관지수와 10월 자동차판매가 발표된다. 

FOMC의 정례회의가 시작돼 3일까지 계속된다. 

화이자와 BP, 듀폰, 코노코필립스, T모바일, 질로우 등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11월 3일 

3일에는 10월 ADP 고용보고서와 10월 마킷 서비스업 PMI, 10월 ISM 비제조업 PMI 등이 발표된다. 

FOMC 기준금리가 결정되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으로는 퀄컴과 CVS헬스, MGM리조트 등이 있다. 

△11월 4일

4일에는 10월 챌린저 감원보고서와 9월 무역수지가 발표된다. 

3분기 생산성·단위노동비용(예비치)이 발표되며,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도 발표될 예정이다.  

이날은 모더나를 비롯해 AIG, 우버, 펠로톤, 스퀘어 등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11월 5일

5일에는 10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 및 실업률이 발표된다. 9월 소비자신용도 발표될 예정이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설에 나선다. 

드래프트킹스와 AMC 네트워크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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