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차익실현 매물에 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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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차익실현 매물에 혼조 마감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10.28 0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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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나흘만에 하락 마감
유럽증시, 소폭 약세로 거래 마쳐
국제유가, 원유재고 증가에 2% 내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간 데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진 것이 지수를 혼조세로 이끌었다. 

다우지수, 차익실현 매물 속 나흘만에 하락세 

27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66.19포인트(0.74%) 내린 3만5490.69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23.11포인트(0.51%) 내린 4551.68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12포인트(0.00%) 소폭 오른 1만5235.84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주목했다.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각각 4% 이상 급등,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반면 제너럴모터스(GM)는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해 3분기 실적이 전년대비 40% 감소했다고 발표하면서 이날 주가가 5% 이상 하락했다. 

보잉 역시 손실 규모가 예상보다 컸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1% 이상 내렸으며, 온라인 주식 중개 플랫폼 로빈후드 역시 부진한 실적 속에 10% 이상 주가가 하락했다. 

비자는 미 법무부가 핀테크 업체와의 관계를 조사한다는 소식에 6% 이상 하락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까지 S&P500의 38%가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중 83%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놨다. 

에드워드 모야 오안다 수석 시장 분석가는 "이번 실적시즌에서는 치솟는 비용과 이에 따른 가격 결정 모멘텀을 소비자들이 감당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현재까지는 소비자가 감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9월 내구재 수주 실적은 5개월만에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미 상무부는 9월 내구재 수주가 전월대비 10억달러(0.4%) 내린 2613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1.0% 감소)에 비해 덜 줄어든 것이지만, 5개월만에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 

8월 내구재 수주는 1.8% 증가에서 1.3%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유럽증시 소폭 약세...유가도 2% 내려

유럽증시는 소폭 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33% 하락한 1만5705.81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증시 역시 0.33% 내린 7253.27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07% 내린 4220.88로 거래를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19% 내린 6753.52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원유 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99달러(2.35%) 내린 배럴당 82.6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가 최근 7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고공행진을 벌이자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진데다, 이날 발표된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426만8000배럴 증가한 4억3081만2000배럴을 기록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50만배럴 증가를 예상했으나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이다. 

국제 금값은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전일대비 5.40달러(0.3%) 오른 온스당 1798.8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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