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업계, 반도체 수급 문제로 9월 판매 전반적 부진
상태바
완성차 업계, 반도체 수급 문제로 9월 판매 전반적 부진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1.10.01 16: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르노삼성자동차, 전년동기 기저효과 수출 급증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과 추석연휴로 9월판매가 부진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과 추석연휴로 9월판매가 부진했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국내 완성차 대다수가 반도체 수급문제로 생산차질을 빚으면서 9월 판매가 급감했다.

1일 현대자동차는 9월 국내 4만 3857대, 해외 23만 7339대 등 전년 동월 대비 22.3% 감소한 28만 1196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34.6% 감소, 해외 판매는 19.4% 감소한 수치다. 글로벌 판매가 줄어든 주요한 이유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이다. 국내 판매의 경우 추석 연휴에 따른 근무 일수 감소도 큰 영향을 미쳤다.

기아는 9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3만 5801대, 해외 18만 7792대 등 전년 동기 대비 14.1% 감소한 22만 3593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30.1% 감소, 해외는 10.1% 감소한 수치다.

한국지엠은 9월 1만3750대(내수 3872대, 수출 9878대)를 판매하며 전년동기대비 66.1% 감소했다. 한국지엠의 9월 내수 판매와 수출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칩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의 여파로 전반적인 감소세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9월에 전년 동기 대비 99.7% 증가한 1만4747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내수 판매는 25.5% 감소한 4401대로 나타났으나 수출은 612.5% 늘어난 1만346대로 크게 증가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9월 7386대 판매로 부진에 시달린 바 있다.

쌍용자동차는 9월 내수 3859대, 수출 2091대를 포함 총 5950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추석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축소와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제약으로 인해 전년 동월대비 39.5% 감소한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