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강릉~제진 단선전철 제4공구’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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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강릉~제진 단선전철 제4공구’ 공사 수주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1.08.2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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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3715억원 규모 철도공사
친환경 철도노선 설계 적용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은
SK에코플랜트가 사명변경후 토목기술형 입찰에서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사진제공=SK에코플랜트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SK에코플랜트가 사명 변경 후 토목 기술형 입찰에서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SK에코플랜트는 국가철도공단이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발주한 ‘강릉~제진 단선전철 제4공구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2020년 4월 제313차 남북교류추진협의회에서 승인된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강릉에서 제진까지 구간 중 양양정거장과 38선신호장을 포함한 총 연장 22.4km의 단선철도 노선을 건설하는 공사다. 교량구간은 3.1km로 8개소, 터널구간은 15.1km로 4개소가 있다.

SK에코플랜트는 호반산업, 브이산업, 특수건설, 동우개발, 덕흥건설, 신흥건설, 일산종합건설, 형진건설, 신화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사를 수주했다. 공사금액은 3715억원이며 SK에코플랜트 지분은 41%다. SK에코플랜트는 설계와 시공을 일괄 수행하며 12개월간 실시설계를 진행한 후 본 공사에 들어간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철도종합시험운행 기간을 포함해 64개월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터널 입출구부를 18개소에서 8개소로 축소해 비탈면을 최소화하는 등 친환경 철도노선 설계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당초 기본계획 노선이 집단 거주지 및 골프장, 관광단지 등을 직접 통과했으나 대안노선을 채택해 근본적 해결방안을 제시한 것이 좋은 점수를 받게 됐다”고 강조했다.

강릉~제진 단선전철 사업은 1967년 노선 폐지 후 단절된 동해북부선의 남측 구간을 연결하는 공사다. 향후 남북철도 및 유라시아 대륙철도망 구축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뿐 아니라 국토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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