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삼성전자가 신규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를 12일 공개했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 적용되던 S펜에 방수 기능까지 지원하는데 가격은 폴더블폰 시리즈 최초로 100만원대에 진입했다.
최초로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 기술을 적용했다. UDC는 카메라를 화면 밑에 배치해 겉으로 봤을 때 카메라가 눈에 띄지 않게 하는 기술이다. 카메라 홀 위에도 디스플레이 픽셀이 있어 화면 전체로 콘텐츠를 보여주는 등 사용자 몰입도를 극대화한다.
갤럭시Z폴드3에는 'S펜 폴드 에디션'과 'S펜 프로'가 적용된다. 폴더블 스마트폰에 S펜이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갤럭시Z폴드3로 영상통화를 할 때 S펜 버튼을 누른 채 메인 디스플레이를 두 번 터치하면 메모 앱이 실행돼 영상통화를 하면서 통화 내용을 기록할 수 있다.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실행하는 '멀티 액티브 윈도우'로 모든 앱을 분할 화면에 넣어 실행할 수 있다.
카메라는 후면에 1200만 화소 초광각·광각·망원 카메라, 커버 디스플레이에 1000만 화소 카메라, 4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등 총 5개가 실렸다. 구글·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이 확대돼 폴더블폰 화면에 맞게 화상회의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나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 등을 쓸 수 있다. IPX8 방수등급이 지원된다. IPX8 등급은 수심 1.5m 맑은 물에서 최대 30분간 견딜 수 있는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명품 브랜드 톰브라운과 함께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을 일부 국가에서 한정 판매한다. 국내에서는 온라인 추첨 방식을 통해 판매한다. 가격은 '갤럭시 Z 폴드3 톰브라운 에디션'이 396만원, '갤럭시 Z 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이 269만5000원이다.
갤럭시Z폴드3는 국내에서 5G 모델로 27일 출시된다. 한국, 미국, 유럽을 시작으로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256GB 내장 메모리 모델은 팬텀블랙, 팬텀그린, 팬텀실버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고 가격은 199만8700원이다. 전작 갤럭시Z폴드2(239만8천원)보다 약 40만원 싸지면서 시리즈 최초로 100만원대 가격이 책정됐다. 512GB 내장 메모리 모델은 팬텀블랙, 팬텀실버 등 2가지 색상이 있고 가격은 209만7700원이다.
갤럭시Z플립3는 외부 디스플레이의 기능을 대폭 강화해 폴더블폰으로서 사용성도 극대화했다. 메인 디스플레이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6.7인치이지만, 커버 디스플레이는 전작보다 4배 커진 1.9인치다.
스마트폰을 열지 않고도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최대 8줄까지 알림, 메일, 메시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위젯을 통해 일정이나 날씨, 걸음 수 등을 확인하고 배경 화면도 수시로 변경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열어 실행해야만 했던 금융 플랫폼 삼성 페이도 스마트폰을 닫은 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후면에 12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와 전면 1000만화소 카메라 등 총 3개 카메라를 실었다. 주사율도 기존 60㎐에서 120㎐로 높아져 더 매끄럽고 부드럽게 화면을 볼 수 있게 됐다.
크림, 그린, 라벤더, 팬텀블랙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는 그레이, 핑크, 화이트 등 3개 색상 모델도 판매한다. 삼성전자와 구글·마이크로소프트(MS) 간의 협업이 확대돼 폴더블폰 화면에 맞게 화상회의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나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 등의 솔루션도 사용할 수 있다. IPX8 방수등급이 지원된다. IPX8 등급은 수심 1.5m 맑은 물에서 최대 30분간 견딜 수 있는 수준이다.
갤럭시Z플립3는 27일 한국, 미국, 유럽을 시작으로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256GB 내장 메모리 모델로만 출시되는 갤럭시Z플립3의 가격은 125만4000원이다. 전작(165만원)보다 약 40만원 싸졌다.
저작권자 © 오피니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