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실내 마스크만 남기고 모든 방역조치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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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실내 마스크만 남기고 모든 방역조치 해제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5.24 0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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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 에델스타인 보건부장관 "현재 방역조치 연장 않는다"
출입국자 격리 및 검사 제도는 더욱 강화 검토
이스라엘이 실내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모든 방역조치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은 이스라엘 텔아비브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이스라엘이 실내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모든 방역조치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은 이스라엘 텔아비브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이스라엘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제외한 모든 방역조치를 전면 해제하기로 했다. 

23일(현지시간) 율리 에델스타인 이탈리아 보건부 장관은 다음달 1일까지 적용되는 현재의 방역조치에 대한 연장 승인을 요청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는 접종자 등에게 발급하는 면역증명서 제도인 그린패스 제도는 물론, 실내외 거리두기 조치도 모두 해제된다. 

다만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상황을 지켜본 후 해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변이 바이러스의 차단을 위한 출입국자 격리 및 검사 제도는 더욱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에델스타인 장관은 "이스라엘은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불과 6개월전 백신 접종을 시작했는데, 탁월한 의료진 덕분에 세계 최고의 백신 접종을 진행했고, 장기간 낮은 감염률이라는 보상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의 감염률 지표는 '그린패스'와 '퍼플패스'(백신 미접종자의 실내 출입시 거리두기 제한) 제도 폐지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향후 코로나19 감염 확산 조짐이 나타난다면 다시 방역조치를 가동해야 한다"면서 "감염률이 높은 국가를 방문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화이자 백신을 조기에 확보하고 빠르게 접종을 진행하면서 한 때 8만8000명에 달했던 치료 중 코로나19 환자수가 510명까지 줄었다. 

지난 22일 신규 확진자 수는 12명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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