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현에 관한 구구한 해석…대권 출마? 삼성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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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현에 관한 구구한 해석…대권 출마? 삼성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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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1.1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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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에너지로 국가시스템 바꾸자”에 “속마음 뭔가?” 관심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은 13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리셋코리아: 내가 바꾸는 대한민국' 행사 환영사에서 한 발언을 놓고 구구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홍 회장은 환영사에서 “우리는 이미 광화문 촛불에서 집단 지성의 힘을 확인했다”면서 “촛불의 에너지를 디지털 공간으로 옮겨와서 시민이 국가 시스템을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석현 회장 "디지털 민주주의로 새 국가 만들자" (중앙)

 

▲ /정리=김송현 기자

 

이에 대해 보수우파 진영의 조갑제씨가 운영하는 조갑제닷컴에는 “洪錫炫 회장의 속마음은 무엇인가?”라는 글이 올라왔다. 문무대왕이라는 필명의 회원은 “촛불집회 현장에서는 '재벌총수 구속'도 외치고 있다. 홍석현 회장은 촛불의 힘으로 재벌총수를 구속시키고 싶은가? 재벌총수의 한 사람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구속되기를 바라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이재용 부회장은, 홍석현 회장의 생질(甥姪)인 동시에 홍 회장은 이재용 부회장의 외삼촌이다. 촛불의 힘으로 국가를 바꾸는 것도 모자라, 생질인 이재용 부회장이 이끄는 삼성그룹도 해체되기를 바라는가?”라고 물었다.

 

洪錫炫 회장의 속마음은 무엇인가? (조갑제닷컴)

 

보수성향의 인터넷 언론인 미디어펜은 “홍석현은 자신이 추켜세운 촛불 뒤에서 음험한 세력이 짓는 미소를 보지도 못했을 것”이라며 “촛불이란 포퓰리즘을 추종하며 올라타려는 것은 천박한 기회주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미디어펜은 “홍석현 대권도전설은 단순한 설이 아니다”면서 “노무현의 후계자를 꿈꾸는 듯한 홍석현은 노무현보다 훨씬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리셋코리아 외치는 홍석현, 촛불찬양 위험한 승부수 (미디어펜)

 

미디어오늘은 홍 회장의 발언에 대해 “광화문 광장 촛불을 경계하는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의 인식과 매우 대조적”이라고 평가했다. (관련기사=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급진적 변혁은 고통 불러올 뿐”)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촛불 에너지로 국가를 바꾸자”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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