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노사 세대 갈등 문제 해결 앞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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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노사 세대 갈등 문제 해결 앞장서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1.05.0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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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갈등 노력과 해결책 담은 '세대공감스토리' 제작
(왼쪽부터) 이성훈 노동조합위원장, 세대공감 클랜 구성원 2명, 유재영 울산CLX총괄이 ‘세대공감 클랜’ 해단식을 가졌다.
(왼쪽부터)이성훈 노동조합위원장, 세대공감 클랜 구성원 2명, 유재영 울산CLX총괄이 ‘세대공감 클랜’ 해단식을 열었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SK이노베이션 노사가직장 내 세대 갈등 문제 해결책을 마련했다.

SK이노베이션은 ‘세대공감 스토리’라는 제목으로 세대갈등 해소를 위한 해결책을 담은 책자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세대갈등 문제 도출, 토론 과정, 해결 방안 등을 담고 있는 '세대공감 스토리'를 국내외 사업장, 내외부 노사문화 관련 조직들에게도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울산CLX)에서 ‘세대공감 클랜’이 해단식을 가졌다. ‘세대공감 클랜’은 SK이노베이션 특히 울산CLX 구성원들간 세대공감을 만들기 위해 조직과 문화를 바꾸겠다고 자발적으로 나선 구성원 대표 27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 노사는 ‘행복한 구성원, 행복한 일터,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위해 상시 협의기구인 행복협의회를 출범했다. 행복협의회는 다양한 이슈에 대해 스스로 해결책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구성한 것으로 ‘세대공감’을 첫 주제로 선정했다.

SK이노베이션 울산CLX는 입사 1년차부터 약 40여년 가까이 직장생활을 하고 퇴직을 앞둔 직원들까지 그 연령대가 다양하다. 1년 365일 가동되는 공장 특성상, 4조3교대제 교대근무로 인해 다양한 연령대가 밀접하게 섞여 세대간 갈등 문제에 노출이 쉬운 구조다.

세대공감 클랜은 지난해 7월부터 시작, 격주로 워크샵을 통해 세대갈등의 근본적인 원인과, 해결방법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하여 개선안을 만들어 왔다. 약 8개월간의 활동을 통해 ▲기대 역할 및 관계에 대한 인식 차이 ▲ 교육 및 일하는 방식에 대한 오해 ▲ 조직 문화에 대한 이해 차이를 대표적 문제점으로 찾아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 다름을 인정, 상호 존중 ▲ 오해를 이해로, 함께하는 성장 ▲ 세대공감 지속 추진 시스템 구축의 세가지 방향성과 함께 ‘세대공감 캠페인, 교육체계 개선, 공감 코디네이터’ 등 7개의 개선과제를 제시했다. 노사간의 협의를 거쳐 확정된 7개의 개선과제는 순차적으로 추진되며 SK이노베이션의 고유한 문화로 정착되도록 노사가 함께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은 “세대공감 클랜’이 제시한 해결책은 앞으로 뉴(New) SK이노베이션의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훈 노동조합위원장은 “울산CLX 행복협의회의 첫 번째 주제인 ‘세대공감’은 어려운 숙제였지만 충분히 논의하여 의미있는 결과를 만들어 냈고 앞으로도 클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면서 “노사상생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울산CLX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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