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1분기 영업익 200억 돌파…전년比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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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1분기 영업익 200억 돌파…전년比 305%↑
  • 김리현 기자
  • 승인 2021.05.0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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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 분기 영업익 200억 돌파
"수출 늘고 ITC 소송비 감소 영향"
대웅제약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으로 305% 증가한 226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사진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으로 305% 증가한 226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사진제공=대웅제약

[오피니언뉴스=김리현 기자] 대웅제약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으로 305% 증가한 226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8% 증가한 2696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손실은 적자지속된 209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14% 증가한 20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5.8% 증가한 2417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지속해 당기순손실 233억원을 기록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이 견고한 매출을 유지하는 한편 펙수프라잔 중국 수출 계약금을 수령하고 ITC(국제무역위원회) 소송에 지출하던 비용이 급감하면서 영업이익이 8년만에 200억원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ETC 부문은 전년 동기 1621억원에서 11.7% 성장해 올해 18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우루사(전문의약품)·루피어데포주·크레젯 등의 제품과 크레스토·포시가·릭시아나 등의 도입품목 판매량이 증가했다.

OTC 부문은 전년 동기 261억원에서 올해 264억원을 달성했다. 고함량 비타민B 복합제 임팩타민과 간 기능 개선제 우루사(일반의약품)가 안정적인 판매량을 이어나갔다.

나보타 매출액은 전년 동기 151억원에서 올해 154억원이 됐다. 국내매출이 증가했으며 지난 2월 19일 ITC 합의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미국 매출이 급증하면서 지난 3월에는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새로 품목허가를 취득한 터키와 칠레에서도 올해 3분기부터 나보타를 출시할 계획이다.

주요 종속회사인 한올바이오파마의 경우 전년 동기 매출액 221억원에서 올해 278억원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0억원에서 54억원으로 늘었다.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HL161 등 신약후보물질의 기술료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나보타 미국 사업이 불확실성을 털어내고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진출을 앞둔 유럽·중국과 치료 적응증 시장에서도 두각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주회사인 대웅 역시 이날 1분기 연결기준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성장한 3485억원, 영업이익은 78.7% 증가한 44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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