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면 집 가야 하는 클러버 위해…애플, 이태원 플레이리스트 공개
상태바
10시면 집 가야 하는 클러버 위해…애플, 이태원 플레이리스트 공개
  • 정세진 기자
  • 승인 2021.04.08 14: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수도권 소재 클럽, 오후 10시까지 영업 가능
클럽 내 춤추기 금지, 5인이상 동반 입장도 불가
애플뮤직, '사운즈 오브 이태원' 캠페인 진행
애플뮤직과 협업해 '사운즈 오브 이태원' 캠페인에 참여한 클럽 케익샵(Cakeshop)'에서 DJ Howmini가 디제잉 중이다. 사진제공=DJ Howmini

[오피니언뉴스=정세진 기자] 애플뮤직은 코로나19로 타격 받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과 바(Bar)과 협업한 플레이리스트를 오는 9일 독점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현재 서울과 수도권 소재 클럽은 방역당국의 사회적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오후10시까지 영업이 가능하다. 다만 이용자간 1m 이상 거리를 둬야 하고 실내에서 춤을 출 수 없다. 또 5인 이상 동반 입장이 금지됐다. 

클럽을 자주 가는 ‘클러버’들에게선 이 같은 조치가 사실상 영업정지나 다름 없다는 항변도 나온다. 직장인들이 퇴근 후에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면 클럽에서 즐길 수 있는 시간이 1~2시간 남짓인데 방역수칙에 따르면 클럽 등을 제대로 이용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애플은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이태원 소재 클럽과 재즈바 등 10여곳과 이곳을 찾던 이용객들을 위해 ‘사운즈 오브 이태원(Sounds of Itaewon)’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운즈 오브 이태원은 이태원에 소재한 클럽, 재즈바 등 10여곳의 플레이리스트를 애플뮤직을 통해 독점 공개하는 캠페인이다. 

애플은 “그간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영업을 중단했던 공간들 혹은 많은 사람이 찾지 못했던 공간들이 애플 뮤직을 통해 다시금 이들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운즈 오브 이태원 캠페인에는 클럽 소프(Soap)·트렁크(Trunk)·케익샵(Cakeshop)·파우스트(Faust)와 루프탑라운지 카사코로나(Casa Corona), 디스코서프(Disco Surf), 선술집 화합(Union), 올댓재즈(All That Jazz), 그랜드올오프리(Grand Ole Opry), 문라이트(Moon Light) 등 10곳이 참여한다. 
 
애플은 “트렌디하고 독특한 색깔로 한국의 패션과 음악 등에 큰 영향을 끼치며 핵심적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온 공간들이 이번 애플뮤직과의 협업을 통해 되살아 난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오는 9일 사운즈 오브 이태원 캠페인을 통해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한 후 더 많은 공간을 참여시키고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