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경기회복 기대감에 다우·S%P500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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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경기회복 기대감에 다우·S%P500 신고가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4.06 0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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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370포인트 오르며 신고가...나스닥도 1.6% 상승
유럽증시, 부활절 연휴로 휴장
국제유가, 이란 핵합의 논의에 공급증가 우려 부상...4%대 급락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1%대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신고가를 새로 썼다. 

다우·S&P500 신고가...나스닥도 1.6% 급등

5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73.98포인트(1.13%) 오른 3만3527.19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58.04포인트(1.44%) 오른 4077.91에 거래를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2.549포인트(1.67%) 오른 1만3705.59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시장에서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빠르게 확산됐다. 

지난 2일 뉴욕증시가 성(聖)금요일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당일 발표됐던 고용지표 효과가 이날 주식시장에 반영됐다.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3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91만6000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67만5000명)를 훌쩍 뛰어넘었을 뿐 아니라 지난해 8월 이후 최대치다. 이는 회복이 더뎠던 고용시장도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면서 주식시장 역시 경기회복에 대한 장밋빛 전망으로 물들었다. 

파인브릿지 인베스트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하니 레다는 "모든 면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블록버스터급 보고서였다"고 호평했다. 

캐너코드제뉴이티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토니 듀어는 "V자형 회복을 방해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봉쇄나,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정책적 실수일 것"이라며 "그 어느 쪽도 전혀 임박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경기회복 기대감은 경기민감주에 특히 강하게 영향을 미쳤다. 델타항공(2%)과 카니발(4.7%)를 비롯해 항공사나 크루즈 등 코로나19 타격이 컸던 업종들 중심의 강한 상승세가 이어졌다. 

경기회복 기대감 속에서도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한 미 10년물 국채금리에 기술주 역시 강한 반등에 동참했다. 이날 10년물 국채 금리는 1.71%로 소폭 하락하면서 진정되는 양상을 이어갔다. 

이에 애플(2.36%)과 마이크로소프트(2.8%), 아마존닷컴(2.1%), 페이스북(3.45), 알파벳(4.1%) 등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지난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놓은 2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법안에 대한 기대감도 최근 주식시장 강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CNBC는 "바이든 대통령이 도로와 다리, 공항, 전기차 사용 활성화, 전력망 개선 등에 초점을 맞춘 인프라 투자법안을 소개한 후 주식시장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이에 대한 재원으로 증세를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공화당 측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럽증시 휴장...국제유가 4%대 급락 

유럽 주요 증시는 부활절 연휴로 인해 이날까지 휴장했다. 

국제유가는 4% 이상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2.80달러(4.6%) 내린 배럴당 58.6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4.8% 내린 배럴당 61.78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1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EP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는 정기 회동에서 오는 5~7월 감산을 점차 완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여기에 이란 핵 합의 참가국들이 오는 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합의 복원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아간다는 소식 역시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국을 포함한 이란 핵 합의 공동위원회 참가국들은 빈에서 회의를 재개할 예정이다. 만일 이란에 대한 원유수출 제재가 완화될 경우 이란의 석유 수출을 늘릴 수 있다는 점에서 공급증가 우려로 연결됐다. 

국제금값은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일대비 40센트(0.02%) 오른 온스당 1728.8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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