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선박 통과에 3~4일 소요될 듯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수에즈 운하의 뱃길이 7일만에 다시 열렸다.
29일(현지시간) 주요 해외 언론에 따르면, 수에즈 운하 관리청(SCA)은 "운하에서 좌초했던 에버기븐호 선체가 완전히 물에 떠올랐다"며 "운하 통항을 즉각 재개한다"고 밝혔다.
현재 초대형 컨테이너선 에버기븐호는 물에 완전히 떠오름에 따라 운하 한 가운데의 넓은 공간인 그레이트비터호로 이동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에버기븐호는 자체 동력을 이용해 이동중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수에즈 운하의 통항이 재개됐지만, 그간 밀려있던 선박들이 순차로 이동해야 함에 따라 정상화까지는 3~4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운하를 통과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던 선박은 모두 367척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사마 라비 SCA 청장은 "그동안 사고로 대기중이던 선박들을 통과시키는 데는 사흘 반나절 가량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은 기자jekim@opinion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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