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지적재산권 존중은 기업운영의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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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지적재산권 존중은 기업운영의 기본"
  • 최인호 기자
  • 승인 2021.03.25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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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25일 정기주총 개최
신 부회장, SK이노베이션 영업비밀침해 강력 비판
"이번 사안 유야무야 넘어가지 않을 것"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2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화학

[오피니언뉴스=최인호 기자]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25일 ‘제2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신학철 부회장은 주총 모두발언에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인정 최종 결정에 대해 “30여년간의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에 비추어 봐도 ITC가 소송 쟁점인 영업비밀침해 판단은 물론, 조직문화까지 언급하며 가해자에게 단호한 판결이유를 제시한 것은 이번 사안이 갖는 중대성과 심각성을 엄중하게 인식한데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세계적인 ESG 경영 기조 가운데 경쟁 회사의 영업비밀 등 지식재산권에 대한 존중은 기업운영에 있어서 기본을 준수하는 일에 해당한다”며 “경쟁사는 국제무역 규범에 있어서 존중 받는 ITC 결정을 받아들이지않고 원인을 글로벌 분쟁 경험 미숙으로 일어난 일로만 여기는 것으로 보여 안타깝다”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공정한 경쟁을 믿고 기술개발에 매진중인 전세계 기업들과 제품이 합법적으로 만들어졌을거라 믿고 구매하는 고객을 위해 이번 사안을 유야무야 넘길 수 없다”며 “30여년간 쌓아온 지식재산권 보호를 통해 주주와 투자자, 회사의 가치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화학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기 위해 LG화학이 올해 반드시 달성하려는 세 가지 목표를 밝혔다.

신 부회장은 “▲전지재료·지속가능한 솔루션·이모빌리티 소재·글로벌 신약 등 차세대 성장 동력 육성 가속화 ▲가능성 ‘0’에 가까운 시나리오까지 대응 가능한 다중의 예방체계 확보 등 글로벌 수준의 환경안전 체계 구축 ▲‘2050 탄소 중립 성장’을 위한 선도적인 기술 혁신 등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선도 기업으로서 확실한 자리매김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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