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美 상장 첫날 41% 올라...시총 100조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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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美 상장 첫날 41% 올라...시총 100조원 넘어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3.12 0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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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공모가 대비 41% 오른 49.52달러로 마감
종가 기준 시총 886억5000만달러 달해
11일(현지시간) 쿠팡이 뉴욕 증시 상장 첫 날 41% 급등한 채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쿠팡이 뉴욕 증시 상장 첫 날 41% 급등한 채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첫 발을 내딘 쿠팡 주식이 공모가 대비 41% 급등한 수준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간) 쿠팡 주식의 시초가는 공모가인 35달러에서 81.4% 폭등한 63.5달러로 형성됐다.

장 중 69.0달러까지 오르며 고공행진을 펼치던 쿠팡은 장 후반 들어 상승폭을 점차 줄였다. 이날 쿠팡은 공모가 대비 14.52달러(41.49%) 오른 49.5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 때 80% 이상 폭등하면서 쿠팡의 시가총액 역시 979억7000만달러(약 111조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886억5000만달러(약 100조4000억원)를 기록했다. 

쿠팡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약 45억5000만달러(약 5조1500억원)를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쿠팡 IPO는 2014년 알리바바 이후 미국에 상장된 외국기업으로는 최대 규모였다. 

쿠팡의 주가가 급등하자 쿠팡에 총 30억달러를 투자한 일본 소프트뱅크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 측은 2015년과 2018년 총 30억달러를 투자해 쿠팡 기업공개 후 클래스A 기준 지분 37%를 보유하게 된다. 

WSJ은 "일본의 소프트뱅크 그룹과 헤지펀드 매버릭 캐피털 등 투자자들이 쿠팡 상장을 통해 큰 이익을 남길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쿠팡의 IPO 대상 주식은 총 1억3000만주로, NYSE에서 'CPNG'라는 종목 코드로 거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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