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등 외신보도 "테슬라측 확답은 아직 없어"
[오피니언뉴스=최인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를 교두보로 미국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시간 9일 로이터, 블룸버그 등 미국언론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자동차(EV)용 첨단 배터리 셀 구축 등을 목표로 생산시설 신설을 고려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EV와 에너지 저장시스템(ESS)을 위한 배터리 셀을 만드는 미국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힌 바 있다.
특히 테슬라가 예상밖의 한파로 인한 정전사태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 텍사스에 대규모 ESS 단지를 조성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테슬라 자회사 갬빗 에너지 스토리지(Gambit Energy Storage)가 앵글턴에 100MW 규모의 ESS 단지를 건설하고 있다. ESS는 전기를 배터리에 저장했다 필요할 때 사용하는 장치로 중소형의 발전소 기능이 가능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ESS 시장에서 선도적인 기술개발과 공급경험을 갖추고 있어 테슬라과 연합전선을 펼칠 가능성이 적지않다. 테슬라는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말 LG화학에서 분리되면서 장기적인 지분 인수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긴밀한 관계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가 자체 개발을 선언한 4680 배터리 프로젝트에 적극참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가로 46mm, 세로 80mm크기의 원통형 4680 배터리는 현재 배터리보다 기능과 용량이 5~6배 이상 능가할 차세대 배터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테슬라는 4680 배터리 셀 개발을 위한 시범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텍사스와 독일의 새로운 공장에서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CEO는 "여러 배터리 공급업체와 4680개 배터리 개발에 대해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중국 테슬라에 소형 전지를 공급하고 있는 4680배터리 개발 협력에 가장 유력한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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