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화상 토론
"경기부양책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는 잘못된 것"
"경기부양책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는 잘못된 것"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올해 말이나 내년에는 미국의 노동 시장이 정상 궤도에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의 화상 토론에서 "백신 접종과 학교 정상화에 전면적인 노력을 기울이면 올해 말이나 내년에는 노동 시장이 정상 궤도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전망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 위기로 인한 영구적인 흉터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가능한 빨리 정상 궤도에 오르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월 기준 미국의 실업자가 1000만명에 육박하고, 이는 코로나19 이전의 2배 수준"이라며 "노동시장의 회복으로 가는 먼 길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옐런 장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1조90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또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급등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는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이전에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낮았다"며 "경기부양책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도래한다면 이에 대처할 수 있는 수단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은 기자jekim@opinion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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