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5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NBC뉴스의 자체 집계 결과 이날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50만11명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누적 확진자 수는 2820만6000여명이다. 

국제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 집계에서도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51만930명으로 나타나 5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세계 최대 규모로, 두 번째로 사망자가 많이 발생한 브라질(24만6006명)에 비해서도 2배 이상 많은 것이다. 

엔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이날 CNN방송에 출연,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50만명이 넘어선 것과 관련해 "끔찍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아직 코로나19에서 빠져나오지 않았다"며 "1918년 유행성 독감 이후 100년 동안 이같은 사망자를 낸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일이지만 그것은 사실"이라며 "이것은 파괴적인 팬데믹"이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연말까지는 정상 상태로 근접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가 가을과 겨울로 접어들면서 연말까지 정상 상태에 근접할 것이라는 데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도 "다만 내년에도 마스크를 착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지역사회의 감염 수준과 잠재적인 바이러스 변이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김지은 기자 다른기사 보기